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러시아와 중국 등 우방국에 한정해 열었던 외교의 문을 서방과 유엔에도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북한이 2020년 초 코로나19로 국경을 닫자 평양에 상주 공관을 운영했던 영국과 독일, 스웨덴 등 서방 국가들과 국제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유엔 기구의 파견 직원들은 모두 철수했고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독일의 외무부 대표단이 방북한 데 이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의 입국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유엔은 이달 1일자로 북한주재 상주 조정관을 임명했다는 소식을
국민의힘이 11일 오는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현역 의원으로는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이종성 의원 등이 포함됐다.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외부 인사로는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신설된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임명됐다. 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고, 세 임명자의 정식 임기는 오는 5일부터다.박 신임 장관은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부친으로 둔 '보훈가족'으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그의 부친인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을 잇달
발육부진을 겪는 북한 아동의 비율이 남한보다 10배 높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3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수준 및 동향' 보고서는 2022년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을 16.8%(28만5000명)로 추정했다.이는 한국의 1.7%(2만6800명)보다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북한에서 발육부진을 겪는 아동의 수는 지난 2012년 41만1300명(25.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캐서린 러셀 유엔 아동기금(UNICEF) 총재와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연달아 만나, 북한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캐서린 러셀 총재는 이날 오전 권 장관과 면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러셀 총재는 이어 "
스위스가 올해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첫 대북지원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일정으로 스위스를 방문해 주목된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을 인용해 지난 4일(현지시간) 스위스가 121만4128달러(약 15억1500만원)를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자금의 50%인 60만7064달러는 어린이 영양 공급 분야에 사용된다. 나머지 50%는 기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고 RFA는 전했다.스위스는 올해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에 대북지원 의사를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 승인한 대북제재 면제 사업이 8건에 불과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북한이 외부 지원을 차단하면서 신규 신청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2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건수는 모두 27건이다.이중 대다수는 북한의 국경 봉쇄 탓에 완료하지 못하고 면제 기간이 만료돼 다시 연장된 사업으로, 신규 제재 면제 사업은 8건에 불과하다고 VOA는 전했다.이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봉쇄하기
북한이 곧 육로를 통한 외부의 지원물자 반입을 일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 공보담당관은 24일(현지시간) 대북 지원물자 운송 계획에 대한 RFA의 질의에 "(북한으로) 해상 운송 서비스가 이미 재개됐고 우리가 아는 한 북한 당국은 인도적 구호 물품의 반입을 승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이 담당관은 "유엔인구기금은 모성 질환 및 사망률 감소를 위해 모성 보건을 위한 의약품 등 성과 생식 보건 관련 물품을 (북한에) 계속 제공하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평양사무소 운영이 지난달 말 재개된 것으로 1일 전해졌다.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에 "평양의 유니세프 사무소가 30일 활동을 재개했다"면서 "현지 (북한인) 직원이 자택 격리 기간을 끝내고 복귀했다"라고 말했다.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뒤 전국적으로 봉쇄 조치를 단행했는데, 유니세프 북한인 직원들도 이 시기 격리됐던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달 12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알린 이후 약 2주만인 같은 달 29일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정권 교체에 따른 대북 보건의료, 인도적 지원 정책에 변화 가능성을 제기한다.북한 의료 전문가인 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북한의 현황에 대해 명확히 실태를 알고 대응을 하자는 입장"이라며 "대북 인도적 지원, 교류협력, 그리고 대북정책에 있어서 더 기초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보수 계열의 대북정책이 강경하다는 ‘
북한 당국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제공한 영유아·임산부용 구호물품들의 배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북한에 전달한 영양·보건 관련 물자가 현재 북한 내 보건·영양시설에 배포되고 있다"며 "모든 물품이 북한과 합의한 유통계획에 따라 가능한 신속히 배급될 수 있도록 북한 보건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북한 내 시설에 배포된 구호물자가 실제로 주민들에게 분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뉴스1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작년 10월 중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7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 추모대회에서 부쩍 노화된 얼굴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국제적 이슈여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 상태와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 추모대회에 나온 김 총비서의 모습은 한달 전인 11월 16일에 보도된 삼지연시 건설사업 현지지도 사진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났다.사실 2021년을 전체적으로 살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가 북한에 보내는 인도적 지원 물자가 최근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VOA에 따르면 유니세프 동아시아 지부 담당 대변인은 9일 최근 몇 주 사이 북한에 제한적인 일부 보건과 영양 관련 지원 물자가 배달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앞으로 대북 지원 활동이 좀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북한에 보낸 지원 물자는 주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결핵 치료제라고 설명했다.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9월 22일 공개한 ‘2021 어린이 영양 보고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오는 5월쯤 남북 또는 북미 간 대면 접촉의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올해 5월까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약 170만여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앞서 지날달 북한은 개발도상국 등 저소득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국제기금 '코백스(COVAX)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AMC)'의 92개 지원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이
북한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분배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의 쉬마 이슬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12일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현재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가 북한 보건성과 함께 (백신) 관련 물품을 조정하고 있으며 관련 지침서, 교육, 계획 및 분배감시 수단과 지원 자료를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슬람 대변인은 "현재 북한은 국가 백신 보급·접종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냅시다. (Life goes on. Let's live on)"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전세계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연사로 나선 자리에서다. 제75차 유엔 총회 부대 행사로 마련된 이번 회의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고 미래 세대를 보호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6분여의 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24년 세월을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몰두해 온 강영식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은 '비관은 감정의 문제, 낙관은 의지의 문제'라면서 "해결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남북관계는 낙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2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그는 최근 화제가 됐던 남한의 설탕과 북한의 인삼 술을 교환하는 '작은교역'(물물교환)을 두고 "협회 차원에서 사전검토 시 북측 회사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해당 회사가 대북제재 리스트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1천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한다.정부는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천만 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지원은 WFP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당초 지난 6월 의결이 추진됐다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보류됐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대북 인도지원 결정이다. 이 장관은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등 인도협력을 최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북한 당국은 '면밀하고, 투명한' 대응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2일 분석된다.코로나19와 관련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북한 내 '격리자'들은 전날인 1일 보도 기준으로 약 7000여 명에 달한다.북한 매체들은 격리자를 '의학적 감시 대상자'로 부르고 있다. 확진 여부와는 무관하게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수도인 평양과 국경 지역에서 이 같은 격리 조치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