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국민이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6%P 넘게 상승한 수치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통일 필요성 인식은 70.6%를 기록했다.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분기(64.0%)보다 6.6%P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 연속 하락하다 반등했다.민주평통은 "지난 1월 북한이 남북 단일민족을 부정하고 평화통일을 부정하는 등 대남노선의 변화를 선언하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통일의지 천명이 통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2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5일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된 상태다.검찰은 허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지시하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했다. 허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노조파괴 행위가 SPC그룹 차원에서 벌어진
범야권이 압승을 거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법조인 출신 후보가 역대 총선 가운데 최다인 61명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의원 5명 중 1명(20.3%)은 법조인 출신으로 꾸려지는 것이다. 20명 이상의 법조인 출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포진하게 되면서 국회에서 법조인 출신들에 갖는 기대는 더 커졌다.법률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자 명부를 분석한 결과 4·10 총선에서 당선된 법조인 출신 후보는 총 61명(지역구 55명, 비례대표 6명)이다. 이번 총선 법조인 출신 출마자 120명 중 절반(50.8%
4·10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총선 중 최대 이슈였던 '의료대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의료계가 정부와 충돌하고 야권이 대승하면서 일각에선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야권의 압승이 오히려 의료계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참패한 여권, 의대 2000명 증원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 여권의 의대 2000명 증원 입장은 총선을 보름가량 남겨두고도 요지부동이었다. 의사와 전공의 등이 병원을 떠나고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일방통행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수원지검은 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가 심리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63차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법률 위반(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2년과 벌금 10억 원 추징, 외국환거래법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이다. 검찰은 이 전 부사와 관련한 재판에 발생한 소송비용을 모두 이 전
특정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박 사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는 등 수십억 원의 일감을 몰아 준 혐의로 기소됐다.원심은 그룹 지배구조를 변경함으로써 경영권 승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진 일이라고 판단했다.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
허영인(75)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5일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검찰은 허 회장 지시로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의혹을 받는 허영인 SPC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3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신병이 확보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사후 구속영장을, 확보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지난 2일 긴급체포로 허 회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조만간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로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허 회장은 서울구치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허 회장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주요 관계사인 SPC의 황재복 대표가 구속된 지 약 한 달 만에 총수까지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SPC그룹은 오너 리스크 이상의 경영 위기를 맞게 됐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께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배정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충돌이 더욱 강경해진 모습이다. 양측 모두 의료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에 공감하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선을 그었고 이에 반발한 의료계는 '정권 퇴진 운동'을 언급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정부는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과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추가 투입하고 시니어 의사 채용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부 "2000명 재논의 여지없어"
SPC그룹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고 윗선인 허영인 회장을 겨냥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최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18~19일 중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허 회장이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검찰은 SPC그룹이 지난 2019~2022년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내용을 지시하거나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검찰은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원화 약 88억 원)를 해외로 밀반출하고, 북한 측에 전달한
라임 사태의 몸통 중 한명인 이인광(57) 에스모 회장이 해외 도피 중 프랑스 니스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와 상호 공조해 라임펀드 비리 사태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한 이 회장을 18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니스에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장은 현재 수감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해외 도피 중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더불어 '라임 사태 몸통'으로 불리는 회장단 중 한 명이다.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자금 1300억 원을 동원해 동양네트웍스,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대면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 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더라도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이날 재판은 휴정 없이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항소심은 한 차례의 변론준비기일과 두 차례의 변론기일 등을 끝으로 선고가 내려진다. 지난해 1월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고 1년이 넘은데다 양측이 증거 를 충분히 제출, 심리 절차
윤석열 정부 들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하면서 구속 기소된 금융·증권 사범이 공백기와 비교해 2배, 추징보전한 범죄수익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 복원 후 지난 2월까지 약 1년 7개월 동안 구속 기소된 금융·증권범죄 사범은 총 94명으로 나타났다.합수단 공백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구속된 46명 대비 2.04배 많은 수치다. 합수단 복원 후 월평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부장판사)는 29일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함 회장과 장 전 사장의 전부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다만 하나은행이 받은 일부 업무(사모펀드 신규판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0일 취임사에서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 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생사건의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 제도 도입의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소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한다는 독립기념관의 정신에 어긋나는 인사라는 이유에서다.낙성대경제연구소는 2019년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적극 옹호하는 내용의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 저자 중 일부가 소속된 단체로 크게 논란이 됐던 곳이다.학계와 보훈부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존 이사 5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달 1일 박 소장을 비롯한 5명이 신규 이사로 취임했다. 임기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6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아 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피고인 조국은 원심이나 이 법원에서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조 전 장관이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행위에 대한 증거판단, 사실인정과 법리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차가 크다"며 항소 이유를 들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