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0년 폭파하고 방치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완전히 치웠다. 미국의소리(VOA)는 9일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사무소 위치 상공에서 지난달 24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지난해 8월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는 건물 뼈대가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2020년 6월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했고, 폭파 잔해는 내버려 뒀다가 지난해 4월께 정리를 시작했다.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폭파하고 잔해까지 치운 것은 역대 남한 정부에 대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적대적인 태도가 자신들의 군비 증강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명분이 됐다며 공격했다.2일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목의 본인 담화에서 "윤석열이 1일에 발표한 이른바 신년사라는 것을 보면서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핵, 미싸일(미사일)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벽두부터 여념이 없는 그에게 인사말 겸 지금까지 세운 '공로'를 '찬양'해주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 부부장은 윤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남한이 먼저 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지난 21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우리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효력 정지한 것에 대해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전한 말이다.북한은 11월 21일 저녁 10시 42분 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부는 영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 주관 아래 21일(현지시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한국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는 셈이다.골드버그 대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선물받는 사진과 함께 “시간을 내어 만나주시고, 지속적으로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지지해주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이 전 대통령과 만난 사진과 함께 "시간을 내 만나주고 지속적으로 굳건하게 한미동맹을 지지해주는 이 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및 한일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문재인 대통령이 11~13일(현지시간) 사흘 간 영국 콘월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잇달아 만나긴 했지만 공식 회담으로까진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외교가에선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 직전까지만 해도 "한일정상회담은 몰라도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해온 데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 참여는 물론 3차례의 양자회담을 소화하는 등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뉴스1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백신 협력 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한 것은 물론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난 각국 정상들로부터 방문 초청을 받는 등 러브콜이 쇄도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7분간 영국 콘월 시내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대표들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들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건의에 이같이 말했다.재계에서는 '고충을 이해한다"' 언급은 대통령 입장에서 할 수있는 최선의 발언이라며 이르면 오는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배석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송 대표는 2일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취소 되거나 축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규모 훈련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과의 조율이 최종 관문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향후 한미훈련 계획과 관련,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과거처럼 (양국의) 많은 병력이 대면 훈련을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연합훈련 시기·방식·수준에 대해선 추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미국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해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갈 일만 남아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져왔고,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일상 속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 북한이 실제로 관여를 하고자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주문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 이틀 후 나온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의 '침묵'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올 법 하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가장 관심사인 북한핵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북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정상회담 뒤 공개된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매우 유연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북한과 중국 관계의 특수성과 예민한 사안을 직접 거론하거나 자극하지 않으면서 '실리'를 챙기는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에 한국 측의 입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미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미국 현지시간)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을 것으로 20일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며 "남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판문점선언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4월 27일 첫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문이다. 판문점선언에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적대행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최대 관심사는 '북한'이다.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를 놓고 코로나19 백신 확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협력 등도 거론되지만 한미 간 대북정책이 핵심으로 해석된다. 백신이나 쿼드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무엇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을 상대해온 미국의 행보는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의제가 북한 문제라는 것을 추정케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다뤄질 주요 의제데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전문가들은 한미 양국이 조율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대북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반도체 등 경제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지난달 30일 청와대와 백악관이 동시에 한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리 정부가 밝힌 회담 내용과도 대부분 일치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한 "이번 방미를 백신협력을 강화하고 백신생산의 글로벌 허브(중심지)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할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백신 생산 및 활용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백신 성공하면 11년만에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이 북한에 공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미관계에 상징적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북미관계가 탄력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미국의 대북 백신공급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도 전해진다. 미국의 백신이 북한에 전달되는데 한국이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북한에 지원되면 북미관계는 물론, 꽉 막힌 남북관계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미국 백신 한국 지원…한미 '백신 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접촉해 대북정책을 전달했으나 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보관계자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고위당국자가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고위당국자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곳은 판문점으로 전해진다.백악관은 지난 3월 15일 미국 정부가 북한에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 날짜가 내달 21일(현지시간)로 확정되면서 방미 수행단 규모와 정상 간 만남 일정, 의제 등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유일한 '선례'는 4월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미일정상회담 뿐이다.청와대는 "방미와 관련된 상세한 일정은 구체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21일 정상회담을 전후한 세부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다만 미일정상회담 진행 방식을 고려할 때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대략적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는 27일 정부는 북한을 향해 '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선언 정신에 따라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문재인 대통령은 27일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