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들은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 '훼손된 삼권분립 수호' 등의 가치를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22대 국회의 차기 국회의장이 4.10 총선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돌아가게 되면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민주당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지만 분명한 것은 최종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의중에 달렸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4.10총선에서 175석을 얻는 ‘대승’을 거둔 가운데 ‘친명(이재명)’계 인사들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이 대표가 신속히 만나는 것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이 대표는 26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대통령실은 영수회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보다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인 의제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후 진행된 실무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지난 23일 1차에 이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25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경기도를 포기한 정당(경포당), 40대를 포기한 정당(사포당), 영남 자민련 등 쓴소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왔다. 지난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이미지가 추락했고 개선 노력도 없어서 선거가 힘들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를 열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첫 토론회였다.토론자로 나선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은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여권에서 ‘당 대표 비윤, 원내대표 친윤’ 구도가 떠오르고 있다.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한다. 최근 ‘찐윤’으로 불리는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3선) 의원이 여러 당선인 그룹을 잇따라 접촉하는 등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4·10 총선에서 108석을 얻어 대패했고,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센 상황에서 친윤이 다시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론 친윤계의 수적 우위가 꼽힌다.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참패했지만 영남과 강원에서 현역이 대거 생환했다. 게다가 이 의원이 사무총장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64)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정 의원과 함께 입장해 “정 의원은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 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잘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정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다.김 사무총장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했고,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친명계인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에는 전북 전주갑에서 당선됐고,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대선 경선 당시 전
윤석열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자리를 두고 11일째 장고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서실장 인선이 최우선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비서실장부터 조속히 임명해 4·10 총선 패배 이후 참모들의 집단 사의로 어수선해진 대통령실 내부 조직부터 다잡아야 한다는 게 여권 안팎의 인식이기도 하다.그러나 비서실장은 여전히 하마평만 무성하다. 당초 지난 19일, 늦어도 이날까지는 비서실장 인선이 우선 발표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에서도 벗어났다.인선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19일 성사된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거부감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열기로 했다.장기간 극한 대치 정국이 풀리고 여야 간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무엇보다 만남 자체가 큰 변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요구하던 이른바 '영수회담'이라는 용어 자체에 부정적이었다.대통령과 제1야당 당수의 단독 만남을 일컫는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잔재에 불과하다는 게 표면적 이유였다.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등 각종 형사사건 피의자인 이 대표와 의도적으로 머리를 맞대려 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격적으로 만남을 제안했다. 두 사람이 만난다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은 처음 성사된다. 정치권은 총선 참패로 인한 울며 겨자먹기식 제의라며 향후 정국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4분간 통화했다.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내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과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양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3%(한국갤럽)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기 위해 야권과 협치할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정부는 이날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국립대 총장들의 제안도 수용했다. 현재 2000명 증원안은 과학적인 것이며 최소한의 숫자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와 4~5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 다수 후보군이 오르내리지만 총선 참패 책임을 짊어질 자리인 만큼 난색을 보이는 기류가 뚜렷하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임 인선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총리와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대통령 국정 철학을 보좌하는 자리다. 물망에 오른 인사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권영세·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부터 비서실장 0순위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훌쪽 넘는 압승을 하면서 22대 국회 수장 자리는 민주당의 몫이 됐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돼왔다.국회 관례로는 다수당의 선수(選數)가 높은 의원이 국회의장에 올랐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선으로 당내 최다선 의원이고 두 사람 모두 친명(친이재명)계인데다 국회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선출을 앞두고 있다.여소야대 정국에서 과반을 차지한 제1야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국회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누가 차기 원내대표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둘째 주(7∼1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원내대표 선거의 경우 당 소속 '당선자'에게만 선거권을 준다. 현재로선 지역구 당선자 161명이 해당한다.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
다음 달 말 개원하는 제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을 이끌 원내사령탑에 누가 앉게 될지 당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집권 3년 차인 윤석열 정부와 입법·정책을 조율하면서, 총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 이반과 거대 야당을 최전선에서 마주하게 될 차기 원내대표는 5월 초 선출된다.16일 당내에선 이번 총선을 통해 4선 또는 3선 고지를 밟은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당의 주력이 포진한 영남권에선 4선의 김도읍(부산 강서), 김상훈(대구 서구), 김태호(경남 양산을),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영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정 기조,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히는 속도전을 다짐했다. 국정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한 총선 민심과 동떨어진 입장을 내놔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4·10 총선 패배로 드러난 민심을 향해 몸을 낮추면서 국정 쇄신의 첫 단추로 '소통' 강화를 내세웠다.총선 참패의 요인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꼽았던 만큼 이를 개선해 민심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의 첫머리에 강조한 대목이 바로 소통이었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고 한 부분이다.총선 후 엿새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집권 여당의 패배에 대해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22대 총선 당선인 중 4선 이상 중진급과 만나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의원총회 격인 22대 국회 첫 당선자 총회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과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뒤 하반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에게서 '조기 전당대회 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된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모든 수습 방안에 대해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무장 무인기(드론)와 순항·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한 공습을 전격 개시했다.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께 이란의 공습 개시 사실을 처음으로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자국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를 쐈다"며 "이스라엘 전투기와 함정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시온주의자 정권(
범야권의 대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한 신당의 등장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비례 12석을 얻어 원내 제3 정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와 함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그러한 배경에는 범야권이 대승을 했음에도 조국혁신당의 지원 없이는 국회내 활동을 원만하게 할 수 없다는 것과 조국혁신당 역시 국회활동을 위해 교섭단체(20석) 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민주당에서는 비명계를 비롯한 적잖은 당선자들이 '이재명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을 우려해 문재인 정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