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의 이준석, 이낙연 세력이 결합해 만들어진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선거 지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낙연 공동대표측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당당 회의실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가 3가지를 제안하고 이 중 2가지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안을 갖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홍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의 공천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총선의 전초전인 당내 경선에는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45일 전인 오는 25일까지 경선을 통한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지역구 후보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선거인단은 당원 명부에 등재된 책임 당원이어야 한다.선거인단 정수는 올해 선거구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1000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을 두고 국내외에서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 정치상황을 연기 이유로 든 대통령실의 해명이 석연찮다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합의한 빅 이벤트인 데다 국제외교관례상 임기중 단 한번 뿐인 한국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을 출발 5일 앞두고 연기한 점은 여로모로 의문을 낳고 있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 한국 주재 대사관 관계자는 “국빈 방문을 준비해온 주한 독일대사관측이 윤 대통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여야의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탈락 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기존 여야에 몸 담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3지대에 '개혁신당'이 자리를 잡으면서 탈락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전망된다.이럴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양분된 총선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여야 모두 '위성정당'을 공언해 제3지대 신당이 본래 목표 의석을 밑돌 수 있지만 제3 정당의 위치는 확보할 것이 예상된다. 더욱이 여야 탈락 의원들의 합류 규모에 따라서는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특히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와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제3지대 정당과 신당 추진 세력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은 이날 '한 배'를 타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으로 하되, 공동대표는 이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신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명씩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4개 그룹이 9일 전격 합당을 선언하고 '빅텐트' 단일 정당 아래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4개 세력이 통합 신당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으로 하되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철도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철도 건설에 필요한 천문학전 재원에 대해서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공염불'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찰르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4호 공약'을 발표했다. 경부선 등 지상철을 지하화한 뒤, 지상에 주거·업무·상업 공간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요 노선 지하화 계획의 연장선이기도 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유지를 선언하며 '통합형비례정당'이라는 야권 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이번 총선도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통해 47개의 비례 의석 대부분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있는 제3지대 신당과 녹색정의당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자구책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정당방위적 응급 대응 조치' 차원에서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는 "러한 관계의 유지·발전이 양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러시아는 관계 발전의 길을 걸을 준비가 돼 있지만 한국도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국관계를 최소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 추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조치는 삼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현재 양국의 과제가 "양국관계가 대결 수준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그래야 건설적인 협력 궤도로 복구할 수 있는 여건을
"남북통일 문제는 의지에 관한 문제로 접근할 게 아니라, ‘북한 붕괴’ 상황에서 북한 영토에 대한 한국의 권리를 보장할 준비를 하는 문제로 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원로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주최 관훈토론에 참석, 통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만약 북한이 붕괴되면 북한영토와 북한주민을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가 점거, 점령해서 영토화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냐”며 이 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북한 붕괴 상황이 오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북한을 우리 영토화 해야 하는 것이고, 힘들더라도 그 준비를
지난달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처음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했지만 미사일을 끝까지 추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오후 2시 55분께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당시 미군 위성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고, 한국군 레이더가 상승하는 미사일을 추적했다. 자위대는 한미 군 당국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미사일 궤도 추적을 시작했고, 개별적으로 얻은 정보를 즉시 한국 측에 제공했다이처럼 한미일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했지만 미사일을 끝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4년 9개월의 수감 시절 도중인 2021년 늦가을에 쓴 자필 메모를 처음 공개했으며, 회고록에서 대통령 재임 시절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도부였던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에 대한 일화를 다뤘다.회고록에는 18대 대선 이후인 2012년 말부터 탄핵, 수감 생활을 거쳐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기까지 약 10년간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일대기가 담겼다.◇ 유승민 재차 비판…"어처구니없었다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윤석열 정부 들어 갈등이 확대 되면서 양국 간 정치는 물론, 결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과 한미일 연대를 통해 북한은 물론, 러시아까지 직간접으로 압박하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언급을 이유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강도 높은 대남 발언과 올초부터 잇따른 무기실험 등으로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는 게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자문인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은 2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에서는 불안정한 평화가 지속됐다"며 "핵마저도 한반도의 평화를 완전히 시험대에 올려놓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사
“우리는 한국의 무분별한 조치가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싶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한국이 북·러 군사기술협력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 “미국과 그 위성국들”이 퍼뜨리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 일축하면서 이같이 되받아쳤다. ‘무분별한 조치’ 관련해서는 지난 24일자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살상무기 제공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 필요성’을 거론한 신원식 국방장관을 지목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쏟아내는
4·10 총선을 앞두고 연대를 모색 중인 제3지대 세력의 이른바 '빅텐트' 구상에 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여야 거대 양당을 벗어난 대안 세력 간 연대의 필요성에는 일단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잇따라 이견이 노출되면서 5개 세력이 동시에 손잡는 그림은 이제 어려워졌고 총선 전 단계적 합당도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출신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만큼 가장 먼저 손을 잡을 세력으로 거론됐음에도 초반부터 불협화음을 노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에 불어올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아이오와주에 이어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승리하며 '1인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후보 등록도 안 한 뉴햄프셔주 '비공식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며 재선 도전의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반 기세 몰이로 사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22일 각각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 영입을 완료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이 정식 입당했다고 밝혔다.고 전 사장은 "제가 삼성을 떠나면 이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두 번째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오래 일해 본 경험에 따르면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없
'이준석 신당'이 제3지대 연대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거대 양당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범야권 세력이 서로의 연대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총선 빅텐트'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와의 연대 모델을 고심하고 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민 중인 연대 모델은 총 3가지로 △합당 대신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하는 방안 △단일기호로 지역구 의원을, 당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찬성 여론에 따라 완전한 합당을 이루는 방안이 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중앙당 창당대회 후 ‘빅텐트’ 구상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는 뜻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창당대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을 ‘빅텐트’로 한정하지 않고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의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3가지를 말했지만, 선호도를 가지고 말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