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가 비례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례정당 창당 작업에 먼저 나선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고 강령과 정강·정책의 기본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다음 달 3일 창당한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여파에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이 본격화하면서 이번 총선에도 정당 난립이 재현될 전망이다. 준연동형제가 처음 도입된 2020년 총선엔 비례 전문당이 2016년 4개에서 20개로 급증하면서 투표 용지가 역대 가장 긴 48㎝에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을 대표할 여야 주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인구 120만 수원시는 갑·을·병·정·무 5개 선거구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정치1번지'로 불릴 만큼, 선거 때마다 '보수 vs 진보' 의석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였다.지난 20대와 21대 총선은 연이어 민주당이 5석 모두를 석권했다. 총선 때마다 여야 모두 '원팀'이 강조됐고 수원벨트라는 수식어도 붙었다.이번 총선 역시 여야 의석수 결과를 놓고 지역 정가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당의 호명을 받은 여야 주자들이 하나둘 확정되는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현역인 노웅래(마포갑)·이수진(동작을)·김민철(의정부을)·양기대(광명을)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해당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추가 지정하면서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차 공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17개 선거구 중 단수 공천 지역은 13곳, 경선 지역구는 4곳이다.이와 함께 공관위는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군을 전략 선거구로 추가 지정할 것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 이수진, 김민철
4선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의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대통령 시계 전달 의혹에 대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와 관련, 경쟁 후보인 강 전 수석에 대한 감점을 요구하는 행보로 해석된다.충남 홍성·예산 현역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성·예산 공천을 신청한 홍 의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선이 예정돼 있었지만 경선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홍 의원은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면서 "경선이 시작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양당의 공천 과정이 확연히 대비되면서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공천의 76%(242개 지역구 중 184곳)를 결정한 상황에서도 컷오프(공천 바제)된 현역 지역구 의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등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천 불복에 따른 탈당 사례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반면 민주당은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이재명)계의 반발로 공천 잡음이 불거지며 탈당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
개혁신당과 결별한 이낙연 대표 중심의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가 조만간 진용 재정비를 하고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낸다.5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이 대표 앞에 놓인 제1의 과제는 '세 불리기'다.현재 현역 의원은 김종민 의원 1명뿐이어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을 얼마나 '이삭줍기'하느냐가 세력 확장의 관건이다.현역의원 수는 선거 전 기세를 좌우할 뿐 아니라 선거 보조금(원내 5석 이상) 지급 여부 및 선거 기호까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현재 거대 양당을 빼고 정의당은 6석, 새로운미래가 결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제3지대 4자(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개혁신당에서 이탈,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이낙연 공동대표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 간 총선 주도권 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 처리를 두고 이낙연 대표가 주도한 새로운미래는 "통합 파기 기획"이라며 반발했고, 이준석 대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건 결정이 중요한 게 아니고 통합을 파기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낙연 대
4선 중진이자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19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당에서 하위 20% 통보를 해왔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전 친이재명도 반이재명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 속에서 더 사랑,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 중간 지대에서 노력했다"며 "하지만 절 반명으로 낙인찍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
제3지대의 이준석, 이낙연 세력이 결합해 만들어진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선거 지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공천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낙연 공동대표측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당당 회의실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가 3가지를 제안하고 이 중 2가지를 거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안을 갖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 측에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홍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의 공천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총선의 전초전인 당내 경선에는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45일 전인 오는 25일까지 경선을 통한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지역구 후보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선거인단은 당원 명부에 등재된 책임 당원이어야 한다.선거인단 정수는 올해 선거구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1000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을 두고 국내외에서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 정치상황을 연기 이유로 든 대통령실의 해명이 석연찮다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합의한 빅 이벤트인 데다 국제외교관례상 임기중 단 한번 뿐인 한국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을 출발 5일 앞두고 연기한 점은 여로모로 의문을 낳고 있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 한국 주재 대사관 관계자는 “국빈 방문을 준비해온 주한 독일대사관측이 윤 대통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여야의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탈락 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기존 여야에 몸 담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3지대에 '개혁신당'이 자리를 잡으면서 탈락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전망된다.이럴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양분된 총선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여야 모두 '위성정당'을 공언해 제3지대 신당이 본래 목표 의석을 밑돌 수 있지만 제3 정당의 위치는 확보할 것이 예상된다. 더욱이 여야 탈락 의원들의 합류 규모에 따라서는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특히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와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제3지대 정당과 신당 추진 세력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은 이날 '한 배'를 타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으로 하되, 공동대표는 이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신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명씩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다.
제3지대를 표방하는 4개 그룹이 9일 전격 합당을 선언하고 '빅텐트' 단일 정당 아래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4개 세력이 통합 신당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통합신당 당명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으로 하되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철도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철도 건설에 필요한 천문학전 재원에 대해서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공염불'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찰르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4호 공약'을 발표했다. 경부선 등 지상철을 지하화한 뒤, 지상에 주거·업무·상업 공간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요 노선 지하화 계획의 연장선이기도 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유지를 선언하며 '통합형비례정당'이라는 야권 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이번 총선도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통해 47개의 비례 의석 대부분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있는 제3지대 신당과 녹색정의당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자구책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정당방위적 응급 대응 조치' 차원에서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는 "러한 관계의 유지·발전이 양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러시아는 관계 발전의 길을 걸을 준비가 돼 있지만 한국도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국관계를 최소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 추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조치는 삼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현재 양국의 과제가 "양국관계가 대결 수준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그래야 건설적인 협력 궤도로 복구할 수 있는 여건을
"남북통일 문제는 의지에 관한 문제로 접근할 게 아니라, ‘북한 붕괴’ 상황에서 북한 영토에 대한 한국의 권리를 보장할 준비를 하는 문제로 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원로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주최 관훈토론에 참석, 통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만약 북한이 붕괴되면 북한영토와 북한주민을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가 점거, 점령해서 영토화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냐”며 이 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북한 붕괴 상황이 오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북한을 우리 영토화 해야 하는 것이고, 힘들더라도 그 준비를
지난달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처음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했지만 미사일을 끝까지 추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오후 2시 55분께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당시 미군 위성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고, 한국군 레이더가 상승하는 미사일을 추적했다. 자위대는 한미 군 당국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미사일 궤도 추적을 시작했고, 개별적으로 얻은 정보를 즉시 한국 측에 제공했다이처럼 한미일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했지만 미사일을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