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극찬한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영어’가 11일 한국서 출간됐다. 이 책은 20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7억 달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야구와 영어를 어떻게 정복해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투타 겸업’ 분야를 깬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를 제패한 데는 영어가 한몫했다. 고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목표를 세운 오타니는 영어정복 목표도 세웠다. 오타니는 일상대화에서 영어에 지장이 없지만 팬들 앞에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통역을 썼
일본 군마현이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를 강행했다.아사히신문은 29일 “군마현이 이날 오전 군마의 숲에서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며 “현은 공원을 폐쇄하고 다음 달 11일까지 추도비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추도비는 2004년 4월 군마현 다카사키시의 현립공원인 ‘군마의 숲’에 세워졌다. 일본 시민단체들이 제국주의 시절 한반도 침탈 역사를 이해하고, 현세대에서 양국 우호를 증진할 목적으로 추도비 설립을 주도했다. 당시 군마현의회는 추도비 설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비문엔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일본 '군함도'(나가사키현 소재 하시마)와 관련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조선인 강제노역'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기존 약속을 제대로 지킬 것을 재차 요구했다.뉴스1에 따르면 세계유산위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회의를 통해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에 대해 '일본이 스스로의 약속을 계속 이행하는 게 중요하며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지속할 걸 독려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콘센서스(표결 없는 동의)로
일본의 한 연구소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를 약 40발로 추정했다.일본 나가사키대학교 산하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세계 핵탄두 보유량' 보고서에서 북한이 2023년 현재 핵탄두 40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25발 가량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 30발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앞서 한국국방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한 가운데 북한이 목표로 하는 핵탄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통합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5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시행된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될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 연수구, 그리고 그 통합민원실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종로구에 각각 입주해 이날 개청식 및 개소식을 진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수구 소재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에선) 재외동포들을 보호·지원하는 건 물론,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본 경제인들을 만나 "한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대표단을 접견해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경쟁력이 강한 일본 기업들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이 약 40년 만에 한반도에 공식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외부세력으로부터 핵공격을 받는 경우 본토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으로서 이른바 '핵우산'도 이에 포함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에서 "미국은 향후 예정된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통해
미 국무부는 지난 8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및 외교적 접근이라는 원칙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 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군함도'(나가사키현 소재 하시마) 관련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ㅘㄴ 행보에 나섰다. 외교부는 3일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계기관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그간 정부는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를 중심으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응 작업반회의(TF)'를 구성해 작년 초부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응해왔다.외교부는 "일본이 올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재신청한 데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동시에 피해자 측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나아가 한일 간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되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장관은 26일 오후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일본 기업들 나름대로 역사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성의 있게 호응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일본 정부와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기
한일 간 최대 갈등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를 풀기 위해 양국 정부가 막판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가지 '악재'가 불거졌다.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2010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소재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재신청한 것이다.특히 설 연휴(21~24일) 이후 재개될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 결과를 앞두고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 하락은 일본 정부 입장에서
북한은 줄곧 그들의 핵 개발 목적이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동족인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북한은 작년부터 대남 핵 위협을 노골화하면서 4월에 전술핵탄두를 신형전술유도무기에 탑재해 전방 부대에 실전 배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데 이어 9월에는 핵무력정책 법령을 새로 채택해 남한에 대한 핵 선제 사용까지도 정당화했다. 이어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술핵무기 운용부대들’을 동원해 남한의 주요 군사 지휘시설, 비행장들과 항구들에 대한 타격을 모의한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탄도 미사일 타격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니가타(新潟)현 소재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 중인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20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군함도 등)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외교부는 최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니가타현 소재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차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2015년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요구했다.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는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며 "유사한 배경과 아픈 역사를 가진 사도광산이 충분한 서술 없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관련 기관·전문가들과 협업해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제재에서 예외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따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성화될 전망이다.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초 출범이래 겉으론 '대화'를 외치면서도 실제는 대북 제재와 압박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왔다. 그런데 '인도적 지원'을 전제로 대북 제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때문에 미국이 북한에 태도 변화를 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미 재무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인도적
일본 정부가 우리 역사·영토와 관련해 억지 주장을 이어가면서 개선 조짐을 보이던 한일관계에 또 다시 '악재'가 쌓이고 있다.일본 정부가 최근 제국주의 시절 '군함도'(나가사키(長崎)현 소재 하시마(端島))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역과 차별을 재차 부인한 데 이어 독도에 대한 '억지' 영유권 주장까지 되풀이 하면서다.이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그간 양자관계에 집중해온 한일관계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함으로 갈등의 소지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단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일본 정부가 최근 유네스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일제강점기 '군함도'에서 자행된 조선인 차별 등의 역사적 사실을 재차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고 뉴스1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해당 보고서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의 이번 보고서 논란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구해온 한일관계 개선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미니 대선’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의회의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고, 현재 바이든 정부의 민주당이 재집권하느냐, 공화당으로 정권이 바뀌느냐에 따라 대외 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또한 미 중간선거 결과는 대북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남북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북한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잇단 대화제의를 거절하고 있다. 이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은 북미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사도광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잠정 추천서를 최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일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개선 시도가 이어지고 한일관계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나가사키현 소재 하시마, 일명 '군함도'와 마찬가지로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곳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배제한 채 사도광산이 7세기 에도시대 일본 최대 금광이자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단 점을 부각, 등재를 추진해 논란이 일
일본 서부 교토부 남쪽 우지시의 한 작은 마을. 이곳에는 '우토로 평화기념관'이라는 3층짜리 건물이 자리한다.우토로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41년 교토 군 비행장 공사를 위해 강제로 끌려온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다. 1945년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이곳에 터를 잡고 살던 1300여명의 조선인 노동자들은 갈 곳 없이 그대로 판자촌에 버려졌다.주민들은 아직도 이곳에 살고 있다. 현재 우토로 마을의 주민은 50여가구, 90여명. 2000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강제퇴거 판결을 내려 주민들은 난민이 될 위기를 맞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