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및 한일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문재인 대통령이 11~13일(현지시간) 사흘 간 영국 콘월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잇달아 만나긴 했지만 공식 회담으로까진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외교가에선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 직전까지만 해도 "한일정상회담은 몰라도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해온 데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 참여는 물론 3차례의 양자회담을 소화하는 등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뉴스1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백신 협력 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한 것은 물론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난 각국 정상들로부터 방문 초청을 받는 등 러브콜이 쇄도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7분간 영국 콘월 시내에 있는
일본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도 북한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맹비난에 나서 북일 대화는 물론, 양국 정상회담은 요원해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과 북일관계 정상화 등을 위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북한이 재차 일본에 대한 비난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감행한 첫 국가적 범죄'라는 제목의 18일자 기사에서 임진왜란을 거론하며 "우리 인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임진왜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납북자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스가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이 끝난 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화상 연설에서 "나는 납북자 문제 해결과 생산적 북일관계 수립을 향해 김정은 총비서를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두에 서서 행동할 결심이 돼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스가 총리는 거듭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론하면서 모두 분명히 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 견제와 북한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대면 정상회담을 한 국가는 일본이 처음이다.회담 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양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주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중국의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미·일 동맹과 공동 안보에 대해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