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주최하고, (재)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포럼이 7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그린데탕트는 첨예한 군사적 대치와 외교안보적 긴장이 고조돼 있는 한반도의 상황에서 비정치, 비군사적인 생태·환경 분야의 협력과 신뢰의 형성을 통해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을 구현함으로써 남북한의 상생과 공영을 도모하고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현 정부는 6대 국정 목표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위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평화의 한반도를
국내 전문가들은 미래 한반도 전쟁이 사이버 영역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정부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했다.한국국제정치학회가 2일 서울 서초구에서 주최한 ‘인도 태평양 질서 변동과 중견국 외교전략’ 연례학술대회에서 손한별 국방대 교수는 한반도 미래 전쟁의 범위가 사이버 영역, 우주 영역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손 교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비대칭적으로 운용될 것이기 때문에 방어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고, “북한이 사회 혼란 조성을 위해 이른바 회색지대에서의 사이버 공격을 강화해나간다면 한국의 취약점이 쉽게 공략 당할
북한 김정은 체제의 미래에 대해 당장은 붕괴 등 급변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론 불안정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반면, 북한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들은 "분석의 전제에 문제가 있다"며 "사실상 핵보유국인 된 북한이 핵∙경제 병진 정책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탁성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22일 '김정은 시기 북한체제 불안정성 평가와 전망' 보고서에서 자체 개발한 '북한 체제 불안정 지수'를 활용해 김정은 총비서 유고나 경제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그린데탕트'(남북한의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공동 대응)와 접경지 남북협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 주최 '2022 비무장지대(DMZ) 그린평화지대화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대북정책의 '이어달리기'를 토대로 북한 비핵화 이전이라도 가능한 남북 교류·협력은 적극 추진하는 걸 분명한 원칙으로 세워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포럼이 열린 경기도 파주시는 "문자 그대로 분단의 현장"이라며 "DMZ 서쪽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문제를 미국과 중국 간 주요 사안 중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28일 최종현학술원이 공개한 특별대담에서 '다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직을 맡는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 무엇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묻는 질문에 "북한이 하는 어떤 행동도 한국과 미국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한미 간 인식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미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것이 북한의 근본적 목표 중 하나이고 북한은 이를 엄청난 승리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게 볼턴 전 보좌관의 판단이다. 또 북한에
북한이 작년에 발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 연평균 7% 성장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실제 목표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다.통일연구원 홍민 북한연구실장과 홍제환 연구위원은 16일 '북한 제14기 제7차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시정연설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7~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연설 중 경제와 관련된 부분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이들은 김 총비서가 '2025년 말에는 2020년 수준보다 국내총생산액은 1.4배 이상, 인민소비품 생산은 1.3배
북한이 28일 '청년절'을 맞아 청년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발전에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실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 청년의 기개를 더욱 힘있게 과시하자'는 사설에서 "청년들은 사회의 가장 활력 있는 부대이며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혁명의 계승자들"이라며 "청년들이 훌륭히 준비돼야 혁명의 대, 애국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고 사회주의 위업이 줄기차게 전진하며 나라와 민족의 앞길에 끝없이 밝은 미래가 펼쳐지게 된다"고
오는 24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을 맞는다. 양국은 그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속 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발전과 성장을 이어왔지만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 '변수·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미중 사이 선택 '압박' 지속…'대중 적극·설득외교' 해법에 주목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국익중심' '상호존중' '가치외교'라는 3가지 키워드를 외교원칙으로 내세웠다. 특히 전 정부가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외교원칙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입장을 중국 측에
서울에서 태어나 10대에 미국으로 이민 가 버지니아주에서 7선 하원의원을 하고 있는 마크 김 의원(56·민주당)이 한미관계의 위상과 한국문화의 미국내 인기 등에 대해 자부심 어린 얘기를 전했다.김 의원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지난 16~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았다.김 의원은 "미국에서 K팝, K푸드 등 한국 문화가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국에서 산 지 40년이 넘었는데 한미관계가 지금처럼 가까운 적은 없었디"고 말했다.1966년 한국에서 태어난 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 8일부터 10 일까지 개최됐다. 코로나19 방역위기, 악화된 경제상황, 미사일 도발, 제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대내외적 상황 으로 인해 이번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개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무엇보다도 북한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및 인도적 지원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이번 전원 회의를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가 공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의 당 및 국가 정책 전반에 대한 중간평가가 이루어진 이번 전원회의에서도 북한은 대외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은 16년간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 반드시 성공시켜 중소기업 부활의 터전이 되고 남북경협의 발판을 마련해 유라시아 물류허브로 키우겠다.”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7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의 의미를 강조했다.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는 2018년 12월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철원글로벌평화산업단지 조성 범민관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박 회장은 추진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서방 국가와 러시아 및 북한, 중국 간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반면 러시아·북한·중국 3국 간 ‘신동맹’을 이루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국이 서방 국가의 2차 제재를 우려하고 있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3 연임 여부 결정이 다가오고 있어 국내 안정과 국제 관계를 모두 챙겨야 하기에 중국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중국의 약한 고리로 인해 3국 사회주의 동맹에 바탕한 신냉전 구도 형성이 쉽지 않다는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청와대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총비서가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김 총비서에게 "남북 대화는 다음 정부의 몫이라며 김 총비서가 대의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김 총비서는 "남북관계는 발전할 수 있다"면서 그간 문 대통령의 노고를 격려하며 퇴임 후에도 존경하겠다는 답신을 전해왔다.김 총비서는 "평화와
북한은 25일 사상전 강화를 주문하면서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적인 사상 공세를 더욱 강력히 들이대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오늘날 혁명적인 사상 공세의 중핵적인 문제, 최우선 과제는 전체 인민을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신문은 "조성된 난국을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의 강화국면으로 반전시키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유일한 방도, 최선의 방략은 대중의 정신력을 최
미국 국방부가 올초인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그리고 2월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작성 지시가 있은 지 9개월이 경과한 11월 29일(현지시각)에 GPR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GPR은 “국익 추구를 위해 어떤 병력 배분이 가장 나은지 국방장관이 군 사령관들에게 조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정책 담당 차관이 합동참모본부 의장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1) 또한, 오스틴 장관은 국방과 외교가 상호 배타적이
대학생 때부터 공동육아와 어린이평화운동을 펼쳐 온 이기범 (사)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 어린이 지원 사업을 전개해 큰 결실을 이뤘고, 현재는 60개에 이르는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를 이끌고 있다.이기범 회장과 북한의 인연은 96년 6월 결성된 ‘어깨동무’의 대북사업에 관여하면서 본격화됐다.앞서 이 회장은 대학 3학년(외대 영어과)인 1978년 대표적 빈민촌인 난곡에 선후배들과 함께 ‘해송어린이걱정모임’을 만든 이래 줄곧 공동육아, 어린이평화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이 회장은 ‘남북어린이어깨동
개성공단이 5년 넘게 중단돼있다. 개성공단은 최초의 남북합작 공단으로서 남북화해교류협력 특히 남북경제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그러나 5년 전인 2016년 2월 10일, 당시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된다"는 취지로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하면서 멈췄다. 당시 제조업 기업은 125개밖에 없었다. 그중 약 40여 개의 기업이 베트남이나 동남아로 빠져나갔고, 60여 개의 기업들은 손실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20여 개 기업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관건은 피해를 입은 기업의 수보다 개성공단 중단이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2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열세를 보이며 다자 대결 지지율도 10%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윤 전 총장이 여권 지지율 2위 주자인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처음 열세를 보인 것은 지난 13일 여론조사에서다.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아시아경제 의뢰)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조사해 지난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권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사면론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급등해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에 바짝 다가섰다.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9~10일, TBS의뢰)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전날 발표한 조사 결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9%포인트(p) 오른 18.1%를 기록한 반면, 이 지사는 3.4%포인트 내려간 26.9%를 기록했다.이에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