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사진)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법무장관 지명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장관직을 사퇴한 지 한 달 만이다.박 전 고검장은 대통령실이 ‘포스트 한동훈’ 체제를 구상할 당시 처음으로 인선안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와 함께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66·15기)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은 자신보다 나이가 두 살 많은 길 전 차관 대신 박 전 고검장을 낙점했다. 유력한 법무부 장관 후보였던 김홍일 전 국민권익위원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은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판사 출신의 정 교수는 196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사법시험 25회에 합격한 후 1989년부터 부산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뒤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는 4대(代)가 한국의 의료·교육 등의 분야에 기여했다.인 신임 혁신위원장은 1959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으나 곧바로 전라남도 순천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고, 대전광역시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4년간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본래 미 국적인이지만 한국 사회에 끼친 공로(한국형 구급차 앰뷸런스 개발 등)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자(1호)'가 됐다.인 위원장의 외증조부 유진 벨은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로 1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 신권(神權) 독재정권에 의해 수감된 대표적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수상했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모하마디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베르트 레이스 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 상은 무엇보다 이란에서 벌어지는 모든 운동의 매우 중요한 업적에 대한 인정"이라며 "그 운동의 지도자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라는 사실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 정권(이란)은 그를 모두 13차례 체포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8월1일까지 3년이다.김범수 신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은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NHN 대표이사,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고 있다.김 이사장은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IT·문화콘텐츠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경
21일 인사혁신처는 코레일 신임사장으로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 24일부터 2026년 7월까지로 3년이다.공공기관 사장은 해당 기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사장직에 공모한 이들 가운데 적임자를 후보로 추천하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심의·의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한 신임사장은 30년간 철도에 몸담은 철도 전문가라는 점에서 사장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사장은 지난 5월 코레일 사장직 지원을 하면서 입장문을 통해 "코레일 사장 신임절차에 성실하고 적극적
통일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지명 당일 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혔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리한 뒤 이날 이정훈 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했다"라고 밝혔다.이 신임위원장은 2013년에는 외교부 인권대사로, 2016년에는 북한인권법에 따른 초대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로 활동했다.통일부는 "이 신임 위원장은 북한인권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함께 자유, 인권 등 헌법과 인류 보편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신임 이사장에 직업 외교관 출신인 장원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손혁상 전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퇴해 7개월만에 새 수장이 자리한 셈이다.코이카는 정부 대외무상원조를 전담하는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장 신임 이사장은 오는 10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신임 장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5회 외무고시로 1984년 외무부에 들어와 인사기획관, 동북아시아국장, 주중국공사, 주스리랑카대사 등을 지냈다.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
국내 침대산업을 개척한 ‘침대업계 대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3세.안 회장은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후퇴 때 부모와 떨어져 월남했다. 1963년 서울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하고 자수성가했다. 1977년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1992년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세우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유명한 캐치프레이즈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별세 직전까지 에이스침대 회장과 재단법인 에이
이자형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이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으로 선출됐다.외교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33차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실시된 2023-32년 임기 ITLOS 재판관 선거에서 이 국장은 167개국 중 144표를 확보하며 당선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1996년 ITLOS 출범 이래 빠짐없이 재판관을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이 국장의 이번 당선은 세 번째 ITLOS 한국인 재판관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국장에 앞서 고려대 교수 출신의 고(故) 박춘호
6월에 공식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산하 별도 법인인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초대 센터장에 김영근(67)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가 12일 선임됐다. 김 센터장의 임기는 3년이다.그는 미국 워싱턴 한인연합회장과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를 역임했다.김 센터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750만 재외동포를 모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을 하려 한다"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말했듯 우리 센터는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신설된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임명됐다. 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임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고, 세 임명자의 정식 임기는 오는 5일부터다.박 신임 장관은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부친으로 둔 '보훈가족'으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그의 부친인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을 잇달
독립유공자 후손단체 광복회의 새 회장으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선출됐다.25일 광복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선 열린 제50차 광복회 정기총회와 제23대 광복회장 선거가 실시됐다.이 전 원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구성원 209명의 투표 중 98표를 획득, 새 회장에 당선됐다.이번 선거엔 이 전 원장과 조인래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조소앙 선생 동생조용한 선생의 손자)과 이동진 전 서울시지부장(이을성 선생 손자),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이재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가보훈처에서 승격하는 국가보훈부의 첫 수장으로 박민식 처장을 지명했다.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초대 보훈부 장관을 맡게 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3월2일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직접 주관했다.박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잇달아 합격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새 대표상임의장으로 손명원 대한민국ESG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통일뉴스에 따르면 민화협은 21일 오전 상임의장단 회의에서 손명원 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어 열린 의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손 위원장을 민화협 제11대 대표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손명원 신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경제발전 최일선에서 활동한 전문경영인이기도 하다.할아버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항일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이며, 아버지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으로 해군참
윤석열 대통령은 2018년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6일 외교부가 생산한지 30년 지난 외교문서 중 비밀 해제한 내용에 따르면 협정을 체결한 당시 한일 양국의 인식은 2018년 대법원의 판단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91년 8월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작성한 대외비 문서에 따르면 1965년 청구권 협정 체결 당시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이었던 민충식 전 수석이 이러한 진
신임 국립외교원장(차관급)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60)가 발탁됐다.박철희 신임 외교원장은 1963년 충북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그리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박 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로서 1995년부터 일본 세계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 우정성 우정연구소 해외특별연구관, 미 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교,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조교수를 거쳐 2002년부턴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조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조민호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탈북민 지원 재단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으로 28일 임명됐다. 조 신임 이사장은 세계일보 정치부장, 통일부장, 정치전문기자 등을 거쳤으며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언론자문단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북한연구학회 이사 등 통일, 남북관계와 관련한 활동을 해왔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8일 신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조민호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향후 탈북민 정착지원 업무가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단이 비중
북한이 최근 사회보장법제를 연이어 정비한 배경에는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과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이규창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8일 발표한 '북한의 사회보장법제 정비 배경 분석과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 2020년 '제대군관 생활조건보장법' 2021년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법' 2022년 '사회급양법' 등 사회보장 관련 법규를 연이어 제정해 왔다면서 이같이 짚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3차전원회의를 열
정부가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해 일본 피고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피해자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생존피해자 모두 정부 해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등 생존해 있는 징용 피해자 3명은 모두 정부 해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지원단체와 대리인단도 정부 해법에 대해 "한국 행정부가 일본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법적 책임을 면책시켜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양 할머니는 광주에서 이날 열린 회견에 직접 참석해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