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정찰위성 대신 미국을 위협할만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 군 당국은 내달 초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도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전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는 내달 첫째 주 중 기상 여건이 양호한 날을 골라 미국 플로리다 소재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Ⅹ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군 당국은 북한이 우리의 정찰위성
북중 교역의 관문인 중국 단둥 세관 야적장에 트럭이 대폭 늘어난 모습이 포착되는 등 북한과 중국 간 육로 교역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분위기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민간 인공위성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최근 중국 단둥 세관 야적장에 트럭이 대폭 증가해 분주한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단둥 세관 야적장은 조중우의교 인근에 위치해 북한 신의주를 오고 가는 트럭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수년간 텅 빈 모습만 관측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야적장에서
"북한은 이제 확고한(established) 핵무기 보유국이 됐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려는 오랜 노력에 실패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칭하면서 그들의 도발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했다.WP는 24일(현지시간) ‘북한 위협 증가, 무시는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고립과 제재, 유인책과 인센티브를 제시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국제
최근 연이은 무력 시위와 한국에 대한 전례 없는 적대적 발언을 두고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결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으나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대다수 전문가가 그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북한의 최근 행보가 이례적이지만 이는 전쟁이나 전면전이 목표가 아니라 협상을 위한 포석으로, 이 과정에서 국지적 도발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쟁 준비하면서 러에 포탄 제공하나…정권 걸 도박 안해"최근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잇달아 내놓은 한반도 전쟁 위험 평가가 너무 부풀려졌다고 반박했다.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돼있다. 하지만 전쟁 루머가 너무 과장됐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다.이 매체는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트 해커 교수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진단한 부분을 두고 "의아하다"고 지적했다.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의 전쟁 능력이 더욱 강해지고
한반도 상황이 6·25 전쟁 직전만큼이나 위험하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쟁에 나설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김정은 총비서는 남한이나 미국이 무력으로 북한을 공격하거나 자위권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먼저 남한과 전쟁하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정세는 1950년 6월 초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너무 극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김정은이 1950년 할아버지처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 터널을 신축하는 등 발사장의 현대화 및 확장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5일 보도했다.뉴스1에 따르면 38노스는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트럭 크레인이 수직엔진시험대(VETS)와 접이식 가림막에 새 하늘색 패널을 설치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크레인은 패널 설치를 마친 뒤 이달 5일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38노스는 새 패널에 대해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유지 보수 또는 외관상의 이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11일로 만료됐지만,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의 재발사를 위한 준비를 하는 동향이 포착됐다.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동창리의 수직 엔진 시험대(VETS)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 시험대 앞쪽에 설치된 이동식 구조물이 이동한 것과 계류장에 주차된 차량이 확인된 것.38노스는 이번 활동이 "새로운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동창리 발사장의 수직 엔진 시험대는 북한이 새 로켓이나 연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주로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랩스가 지난 4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 3번 갱도 입구 앞에 침출수 배출 흔적과 전기, 통신용으로 보이는 케이블이 설치된 것이 희미하게 식별됐다.풍계리 3번 갱도가 주목받는 것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가장 유력시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을 공표했고, 지난해 실핼할 것이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장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동식 레일 기지)이 최근 원래 있던 위치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가 2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이동식 조립 건물이 이동 7개월여 만에 과거에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온 모습이 포착됐다고 24일 보도했다.이동식 조립건물은 지난해 10월 서쪽으로 약 40m 떨어진 발사장 중심부로 옮겨진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중국 측에 세관이나 출입국 검문소로 보이는 건물이 증설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신압록강대교 중국 쪽에서 지난 2021년 12월 도로 일부가 차단된 상태로 작업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말 도로가 포장되고, 2곳의 세관 혹은 출입국 검문소로 보이는 건물이 건설됐다고 21일 보도했다.38노스는 이 건물들이 지난해 10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다른 건물을 짓는 작업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압록강대교는 북
북한이 지난해 가을 이후 약 반년 만에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 주변에서 공사를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2일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근거로 "지난 2주 사이에 발사대 공사가 재개되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38노스는 연료·산화제 탱크, 레일형 운송 패널, 새로운 발사대용 원형판 등 발사대 부품들이 지난해 가을 이후 모습을 감췄고 겐트리타워(발사대) 근처에는 기존 발사대보다 높은 약 90m 높이의 새로운 타워크레인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북한 내 불안정한 전력 공급 탓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 사용이 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38노스는 "탈북자 인터뷰와 북한 국영 매체, 위성 사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개인용 태양광 설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꾸준히 전기를 공급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하고 많은 주민이 '스스로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38노스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인용 태양광 패널이 북한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고, 2012년 평양 국제무역박람회 이후 공급망과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당국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가능성 등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임박한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스1에 따르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과 무기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다만 "(북한의) 각 군사기지나 시설에선 기본적으로 관리나 소규모 활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미국의 핵전문가가 북한이 영변 외 다른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주목된다.북한이 영변 외 다른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하노이 회담의 의제가 아닌 북한의 비밀 핵시설이 논란이 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뉴스1은 18일 미국의소리(VOA)를 인용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이 "핵 관련 비밀 장소가 1~2
북한 핵문제의 최대 화두인 '비핵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이다. 북한이 절대 핵(무기)을 포기하지 않는데다 이를 제재할 미국과 국제사회의 마땅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미국의 핵 전문가들과 정보 관계자들 사이에선 북한이 핵보유국이란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내부적으론 '비핵화'가 아닌 '핵확산 방지'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지 오래다.따라서 현재 북핵의 최대 관심사는 7차 핵실험을 언제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북한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차 핵실험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북한의 대내외적 사정으로 인해 결행하지 못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징후가 다각도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이는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패권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개입, 그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등과 맞물려 한반도 정세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달 3일과 17일 찍힌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ELWR)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
작년에 이어 올해 초부터 무력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북한의 4월 행보가 주목된다.이달엔 북한 내부적으로 최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이 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30주년(4월9일), 김 총비서의 '당과 국가 최고수위 등극' 11주년(4월11일 및 13일) 등으로 인해 무력시위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 외부적으로도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한미 양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3~4일 이틀 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것도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줄 수 있다.북한의 무
북한이 16일 발사한 신형 대률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두고 북한과 전문가들 사이에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북한은 ICBM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신뢰성을 검증했다"고 자평했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실전배치까지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 기술과 다탄두 장착 확보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은 지난 16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화성-17형을 최대 정점고도 6045㎞, 거리 1000.2㎞로 발사했고, 다음날엔 화성-17형의 1단 추진체가 분리되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북한이 내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제75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새해 들어 잠행 중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등장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020년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1만 5000여 명을, 2021년 제8차 당대회 열병식 때는 1만여 명을 동원했다. 역대급 장비와 인원을 동원했다고 평가되는 지난해 건군절 9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는 건군절 75주년을 맞는 해로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특별하게 기념해오고 있는 만큼 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