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에서 성공적인 후보 단일화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리를 가져온 야권이 '통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의 회동에서, 사실상 통합 논의 시기를 6월초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한데다 안철수 대표가 양당 통합을 내년 3월 대선 이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민의당과의 조기 통합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심이 된 제3지대 신당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김 원내대표 겸 국민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에 관련 입장을 곧 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 데 최고위원들이 뜻을 같이했다"며 "조만간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통합에 있어 자신들이 수호할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저희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우리당의 중도실용노선, 정권
4·7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문제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 논의는 이번주 후반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을 놓고 중진부터 초선까지 나름의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일치되지 않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국민의당도 합당 이후 정치적 지분 싸움을 계산하며 이를 관망하는 모습이다.14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중진 모임, 16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여론을 취합할 계획이다.이 같은 절차를 통해 국민의당과 합당하고 통합 전당대회를 개최할지, 먼저 전당대회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하는 데 일조하면서 차기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대선이라는 과정은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다. 우선 차기 대선후보 관련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미미하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과 같은 거대 정당의 탄탄한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는 일단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원색적인 비난이 당원들의 분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권에서 '서울시 연립정부' 논의가 부상하면서 선거 판세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 연정'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연정은 단순히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넘어 야권이 힘을 합쳐 서울시를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다양한 정치적 함의가 내포돼 있다.우선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해 선거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 연정이 이뤄질 경우 단일화 경선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안 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1일 범보수 정당·시민사회단체 통합투쟁기구인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비롯해 차기 대선을 위해 중도층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 당 입장에선 보수성향이 강한 비상시국연대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상시국연대는 지난 1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동대표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당시 비상시국연대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통합연대 이재오 집행위원장, 자유연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명을 바꾸고 체제정비에 나선 국민의힘과 교감을 높이면서 양당의 연대나 통합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할 경우 '국민' 중도 정당이 탄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한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택은 안철수 대표에 달렸다"고 답했다.지난 1월 정계 복귀 이후 '보수'와 차별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어왔던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부쩍 늘리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11일
여야가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1대 국회를 3석으로 시작하는 국민의당의 존재감 부각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국민의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에서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38석(지역구 25·비례대표 13)을 얻어 '녹색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더불어민주당(25.5%)보다 높은 정당득표율(26.7%)를 얻으며 견고했던 양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20대 국회 초반에는 제3정당으로서 당당히 캐스팅보트(결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21대 총선에서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공천만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그동안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선거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일관되게 "통합도 연대도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지역구 선거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사실상 '야권연대'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께선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
국민의당(가칭)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큰 장벽’을 마주했다. 이른바 안철수계 의원들이 미래통합당과의 연대 내지 합류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미래통합당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일부에게 입당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한 의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안철수계 의원 중 상당수가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반(反) 문재인’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 안철수계인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과 당권파인 임재훈·최도자 의원, 독자 행
21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를 겨냥한 대안신당이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화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지원·천정배·장병완·김종회·윤영일·장정숙·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당원 1000명(주최측 집계)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이로써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원내 5당이 됐다.◇호남 기반 둔 대안신당…'국민의당' 벤치마킹대안신당의 지역적 특색이나 구성원을 보면 대부분 호남에 기반을 둔 인사들로 일각에서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