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주 만에 다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정상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기시다 총리와 방금 이곳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했다"며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일 두 정상 부부는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함께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3월 16∼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1박2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및 한일정상회담이 끝내 불발됐다.문재인 대통령이 11~13일(현지시간) 사흘 간 영국 콘월에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잇달아 만나긴 했지만 공식 회담으로까진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외교가에선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 직전까지만 해도 "한일정상회담은 몰라도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해온 데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