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구설수로 하락세를 걸어온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새로운 주인은 국내 경영 참여형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다.한앤코는 국내 기반 매물에만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웅진식품, SK해운 등 제조·해운·유통·호텔 분야에서 25건의 기업 경영권을 인수했다. 총자산 규모는 24조2000억원이다. 계열사 매출은 13조 30000억원, 고용인력은 약 3만명이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아내 이운경씨·손자 홍승의씨가 보유한 보통주식 37만8938주를 국내 경영 참여형사모펀드(PEF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4일 유제품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와 함께 경영권 세습 포기를 선언하면서 향후 내부에 커다란 변화가 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홍 회장이 물러나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불라리스 사태'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의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불가리스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잇따른 '악재'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홍 회장은 4일 '불가리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내려놨다.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와 2019년 외조카 황하나 논란, 지난해 댓글 조작 등의 사건이 이어지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더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다. 특히 불가리스 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은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홍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잘 나가던' 남양유업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2019년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