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77)가 21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처가 리스크'가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성균)는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잔고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항소 기각' 선고했다.뉴스1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고 막대한 부동산 사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실행했다"며 "피고인의 불법 정도와 그로 얻은 이익의 규모는 막대하다. 그러는 동안 피고인의 관련자와 회사는 피고인의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 선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위협을 경고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25일 북한의 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은 당일 열병식에서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은 물론
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개최한 군 열병식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군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총비서가 집권 후 군복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김 총비서는 26일 북한매체들이 공개한 열병식 현장 사진 속에서 흰색 상의와 감색 바지로 된 '원수복'을 입고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다.원수복 차림의 김 총비서은 그동안엔 당의 주요 회의장이나 당 차원 행사 현장에서 '초상화' 형태로만 공개돼왔다. 김 총비서가 실제로 이 옷을 입고, 그것도 군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이 향후 5년간 대남 '대결' 정책을 기조로 삼고 핵·미사일 군비 증강도 계속하면서 남북 관계에 주기적으로 위기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박형중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7일 열린 통일연구원 개원 31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향후 5년 북한의 국정전략'이란 발표문을 통해 "5년 내 북한 정권이 바뀌거나 정책 노선이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위원은 향후 5년간 북한이 대북제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 봉쇄, 이데올로기적 경제 정책과 조직 사상적 통제 강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한 '핵전투무력' 사용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된다. 남북한 간의 전쟁이 벌어질 경우 우리 측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데 핵무기를 쓰겠다는 것으로서 전술핵무기 개발 등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음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5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에서 핵무력의 사명은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라면서도 "남조선(남한)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 핵전투무력이 자기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핵전투무력이 "전쟁 초
북한에서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모양이 작고 무기급 우라늄이 적게 들어가는 '2단계 수소 폭탄'(2-stage thermonuclear weapon) 완성을 위한 실험이 될 가능성이 있단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미국 핵과학자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수소폭탄이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 앞으로 완성하기까지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7차 핵실험을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리 군과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연이은 대남 위협 담화와 관련해 북한의 대남 전술 변화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6일 '북한 김여정의 대남담화와 선제타격론 제기 배경'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증가해온 대남 비난을 포함, 김 부부장의 재등장, '선제타격'론에 대한 민감한 반응, '핵보유국' 강조 등은 향후 북한이 취할 대남 전략 및 전술적 태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텍스트"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달 3일과 5일자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에선 서욱 국방부 장관의 최근 '
북한이 4년 4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서는 등 대미 무력시위 강도를 한껏 끌어올리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에 주력 중인 바이든 행정부에 북한 문제의 시급성이 추가되면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반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러시아와 서방 간 대립이 민주주의와 패권주의의 대결로 재조명되면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한 측면도 있듯, 북한의 ICBM시험발사가 오히려 바이든 행정부에 동맹·결속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조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외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진용이 갖춰졌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면면을 살펴보면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한미동맹 강화'가 인선 기조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 명단을 보면 외교부에선 이문희 전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오영주 외교안보연구소장이 파견됐다. 또 통일부에선 황승희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 국방부에선 임기훈 정책기획관실 정책기획차장(육군 준장)이 각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이밖에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신범철 경제사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4월15일) 제110주년에 한미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 정세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 측이 한미군사훈련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북한은 연일 한미 훈련에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이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내달 18~28일 기간 중 주말·휴일을 제외한 9일 간 올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22-1-CCPT)을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훈련 규모와 세부 시행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CCPT의 '사전연습'격인 우리 군 주도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은 내달 12~15일 실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이 이미 사라졌고 미국 행정부의 대북 관심도는 제한적이라는 해외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북억제력 구축과 한미공조 강화에 국방정책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1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직후인 지난 11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국의 신정부 국방정책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화상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제언을 내놓았다.간담회에는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아담 마운트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위원
북한은 지난 16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개발시험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쏴 올렸다.군 당국과 일부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패'한 무력시위로 분석했다. 이후 북한으로부터 이렇다 할 군사적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우리 정부 당국은 그동안 북한이 올 4월 전후로 무력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시해왔다. 특히 내달 15일 제110주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전후로 인공위성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올 들어 미사일 개발을 직접 챙기고 있다.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김 총비서의 군사 분야 현지지도 횟수도 늘어나 미사일이 북한의 '1호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뉴스1은 18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의 '김정은 공개 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김 총비서의 미사일 등 군사 분야 현지지도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올 1월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으면서 군사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총비서가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사실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건 2020년 3월 이후 22개월
최근 공개 활동이 줄어 '좌천설'까지 돌았던 박정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의 지위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부는 17일 공개한 '북한 권력기구도'에서 박정천이 군부 핵심 보직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위원장인 김정은 총비서 바로 다음 직급으로서 군부 인사가 오를 수 있는 최고 직급이다. 작년에 실각한 북한의 미사일 개발 핵심 인사 리병철이 이 직책을 맡은 적이 있다.뉴스1에 따르면 박정천은 지난달 1일 설 명절 때 김 총비서가 참석한 경축
오는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이 어떻게 구체화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의회의 법안과 결의안에는 한반도 외교안보와 관련한 워싱턴 정치권의 기류가 잘 반영돼 있는데, 새 한국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뉴스1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초부터 중국 견제 목적의 법안들이 대거 상정되면서 대외 정책과 관련해 행정부는 물론 의회의 최우선 순위는 중국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의회에서는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중국을 염두에 둔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큰 틀 안에서 바라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기가 겹치면서 중국의 '몸값'이 오르는 분위기다.러시아의 경우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등 서방국가로부터의 경제·금융제재 속에서 활로를 찾는 데 중국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미 정부 또한 북한의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저지하는 데 북한의 최중요 우방국인 중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각각의 사안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지에 국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올해만 9차례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북한이 주요 핵·미사일 개발 시설 가동 및 유지 보수 정황을 꾸준히 노출하고 있다.북한이 한국의 차기 윤석열 정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2017년 수준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3일 북한 발표와 정부 당국자,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시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 확장 개축에 나섰고, 평안남도 남포시 잠진 미사일 개발 시설에서는 로켓 엔진시험이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3일 신년사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평화는 제도화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다고 말하며 ‘미완의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데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더해 우리 정부가 주도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로 지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적 생사 확인’(65.8%)을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산가족 10명 중 8명(82%)은 아직까지 북한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복수응답)이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향후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교류에 대비하여 △이산가족 개인별 신청 정보를 갱신하고 △전반적인 이산가족 교류 실태 및 새로운 정책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2021년'제3차 남북이산가족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이 각종 규제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저발전·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경지역 광역연합'으로 묶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인경강 광역연합을 접경지역 혁신의 발판으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비무장지대(DMZ) 또는 해상 북방한계선과 접한 접경지역은 3개 시도에 15개 시군이 해당한다.총인구가 300만명이지만 군사·환경 규제로 산업기반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뒷받침되지 못해 1인당 GRDP가 2천9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