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고 NHK방송이 21일 보도했다.낙하가 예상되는 곳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북한이 통보한 낙하 예상 지역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하는 것은 정찰위성이 확실해 보인다.만일 북한이 동해의 일본 방향으로 발사한다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 15일 신형 IRBM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
25년전인 1998년 11월 18일, 남북 간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다.1989년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이 실시된 것이다.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란 점에서 의미가 매우 컸다.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격 중단됐다. 이명박 정부가 사건 다음 날인 12일 관광 중단을 시켰기 때문이다.10녀 가까이 멈춘
북한이 올해 처음 맞는 '미사일공업절(18일)'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하게 보냈다.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19일 미사일공업절을 기념하는 행사나 기사를 별도로 싣지 않았고, 김정은 당 총비서의 공개행보도 없었다. 북한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통해 11월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했다. 11월18일은 북한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날이자 김 총비서의 딸 '주애'가 처음 외부에 공개된 날이다.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18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둘째 딸로 알려진 김주애가 18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지 1년이 흘렀다.김 총비서 집권체제에서 또 다른 ‘백두혈통’(김일성의 직계 가족)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의 현재와 미래와 관련해 김주애를 다양한 분석과 설(說)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김주애 후계자' 논란이다.국내외에선 '김주애 후계자론에 무게를 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신중하게 판단히ㅐ야 한다거나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의 논거에 설득력이 없거나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다"라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확약한 양국 간 '백년대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10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조로 정부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의 부문별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쌍방의 실무 일군(간부)들이 참가한 회담들에서는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 실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9월 13일(현지시각)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만찬 연설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남북의 공동 발전,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활로를 여는 것을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협력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내외 동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특히 국내 인사 중 북한이 가장 신뢰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북 특사'로 나설 경우 남북 한반도는 물론, 해외 한민족에게도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블링컨 방한, 尹-朴 환담, 교황청 외무장관 방한 '북한'과 관련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7일 일본 도쿄를 방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통일부 장관 전부터 대북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김 장관의 이날 발언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김 장관은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에 보낸 영상축사를 통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남북공동작업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정부는 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은 2005년 2월 제1회 남북 공동회의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공동회의는 2010년 천안함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 고위 간부가 북한을 동맹국으로 지목하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북한 체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판단으로, 북한은 헌법 이상의 강제성을 지닌 노동당 철칙상 (선제)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게 실제 오랜기간 북한을 상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채널 ‘스폿샷’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
"하루 빨리 연락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 해야 한다."통일부는 2일 북한이 지난 4월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남북 연락 채널 복구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내고 "4월 7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화 불응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지난달 29일 동해 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사례에서 보듯이 연락채널은 해상에서의 선박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또 다른 '혈맹국'인 중국까지 합세한 '북중러' 3각 연대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2일 제기됐다.그러나 북·러 관계가 강화된 것과 함께 북·중·러 3국 연대도 지속될 것이란 상반된 견해도 나왔다. 북한이 미국을 상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3국이 더 밀착하게 됐다는 것이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일기 연구위원은 이날 발행한 '이슈브리프'에서 "현재 중국으로서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대미 대결의 선봉을 자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입장을
"북한은 남한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을 개의치 않늗다. 오히려 환영한다. 단, 미국 전술핵은 검증할 필요가 있다."북한 사정에 정통한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최근 한국에서 거론되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자위적 차원의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 전술핵이 배치되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전술핵은 대북 공격용 내지 위협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조건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한국내 전술핵 배치 논란…90년까지 전술핵 배치, 이후 철수한미가 북한 핵무기에 대응해 미국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의 대중국 쌀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북한의 식량난을 반영한 것이지만, 북한과 중국 간 식량 교역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식량'을 무기삼아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누적으로 중국에서 7108만 달러 어치(15만2216톤)의 쌀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입액(566만 달러)의 13배에 달한다.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이처럼 많은 금액의 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10월에 단행하겠다고 공언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29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실패 직후 국가우주개발국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 제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달 내 발사를 위해선 아직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이렇다 할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서해위성발사장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
정부가 '9·19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검토를 공식화했다. 2018년 9월 '9·19합의'가 맺어진지 약 5년 만이다. '9·19합의'의 효력이 정지된다면 우리 군 당국의 대북 감시 능력이 향상되겠지만 남북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될 수 있고, 나아가 분단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관련 질문에 "(9·19합의 효력 정지) 시기를 지금 특정하긴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9·19합의 효력정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9·19 군사 분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과 경제∙인적 교류 등이 활발해진 가운데 신냉전 구도의 한 축인 중국은 한발 물러선 분위기이다.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중 무기거래를 의심받는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얼어있던 미중 관계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면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커지는 때에 중국은 북중러 간 연대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반면 북중러 관계의 근본은 달라진 게 없고, 중국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두 나라와의 밀착을 조정할 뿐이라는 분석이 있다.
중국이 한국, 미국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 장관회담이 열린다.내달 14일~16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국제적 정세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북한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에서 여권이 추진하는 '9·19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이미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그 효력 정지 필요성을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국방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정부 내 의사결정 절차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9·19합의 효력정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9·19합의 효력정지) 시기를 지금 특정하긴 어려운 상태
북한이 약 1년 전부터 러시아에 지원할 무기를 대량 생산했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만 30만~50만발 제공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최근 몇 주 간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북한인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했다.합동참모본부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강원도 속초시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속초해경 순찰정은 북한인 4명이 소형 목선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했다.조업 중 두번째로 신고한 임모 씨에 따르면 목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북한에서 왔다고 밝혔다.북한 주민 4명은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중국이 과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한국에 ‘경제 확장억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성한 전 실장은 최종현학술원이 20일 공개한 ‘한미동맹 70주년과 앞으로 70년’ 최종현학술원-미 브루킹스연구소 특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9월 이뤄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간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능력이 전세계에 더욱 위협이 될 수 있는 변곡점“이라고 평가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