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부채 규모가 1년 전보다 80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부채 규모가 150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연내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가 내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비유동부채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며 부채의 질이 악화했다.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재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6일까지 2020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부채 및 유동부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기업의 부채총액은 1524조5884억원으로 2019년 1446조297억
국내 30대 그룹의 자산규모 순위가 지난 10년 새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등 6대 그룹은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농협,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카카오 등 9곳이 신규로 30대 그룹에 진입했다.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0년(2009∼2019년)간 국내 30대 그룹의 자산·시가총액·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이 기업수 59개, 공정자산 424조848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이어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10년 전에 공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67조4925억원이며 이 가운데 94.0%(157조3603억원)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내부거래 수의계약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그룹으로 40조원이 넘었다. 신세계, 네이버, 금호아시아나 등 17개 그룹은 지난해 내부거래의 100%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2113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행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55개 그룹 중 지난해 수의계약 금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해동안 1인당 평균 7920만원을 수령해 전년보다 0.6% 올랐다.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와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105억원이었다.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
국내 10대 그룹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고객' '성장' '미래'로 나타났다. '혁신'과 '역량' 키워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반면 '글로벌'과 '시장' '경쟁' '새로움' 등은 뒤로 밀려났다.지난해에는 대내외적인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신년사에 담겼다. 올해는 국내 및 글로벌 경기 부진 지속으로 작년보다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을 예감한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자체적인 혁신과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