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승격 1년…"국민 건강지킴이 역할 충실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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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승격 1년…"국민 건강지킴이 역할 충실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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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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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함께 해 준 국민께 감사"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만성질환 예방도 지속 추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9월12일 독립 외청으로 승격한지 1년을 맞았다. 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함께 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국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능력 확대…역학조사 효율성↑

질병청은 지난 한해 동안 코로나19 신속 진단을 위한 검사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0년 2월 65개에서 2021년 8월 223개로 늘렸고, 취합검사법을 도입해 진단검사 가능 건수를 1일 50만건까지 확대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증가에 따라 변이 분석기법을 개발해 기존 5~7일 걸리던 변이 분석을 하루만에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소요시간도 단축했고, 분석기관도 2020년 8월 2개에서 2021년 8월 27개로 늘렸다.

감염원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통신·카드·QR 정보 등의 수집·분석을 자동화하는 등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기역학분석, 사회관계망 분석 등 선진 역학조사 기법을 도입해 역학조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해 민간 연구진과 협업해 코로나19 발생 예측, 백신 접종 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등에 대한 수리모형을 개발하고 매주 이를 분석해 방역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질병청 개청 이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질병대응센터를 설치했고, 이를 거점으로 중앙역학조사관과 지자체 역학조사반과 연계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검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3차 유행에 적극 대처했다.

◇전국민 64.6% 1차 접종 완료, 추석 전 70% 가시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민 64.6%, 약 3315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 달성이 가시화됐다. 질병청은 10월말까지 국민 7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접종 추진을 위해 질병청 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설치해 예방접종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억9490만회분 백신을 도입하기로 해, 13일 기준 6421만회분 백신이 도입 완료했고, 잔여분도 순차적으로 도입 중에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공급 불확실성 증가 등에 대비해 내년에도 백신 9000만회분 구매 예산을 2022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국민들이 접종 기관, 날짜·시간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시스탬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민간 지도 플랫폼(네이버·카카오)등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폐기량을 줄이고 활용도를 높였다. 이날까지 잔여백신 접종자는 약 162만명이다.

백신 접종은 전국 1만6000개 위탁의료기관과 282개 접종센터에서 실시 중이며, 도서 벽지 주민들에게는 국방부와 협업해 해군 함정을 활용한 예방접종을 제공했다.

예방접종 후 안전관리를 위한 이상반응 신고, 조사 및 피해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등 이상반응의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피해보상은 중증은 물론 경증까지 보장하고, 인과성이 불충분한 환자도 1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긴급복지 등 기존 복지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체계도 수립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설치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mRNA 백신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한미 협력을 지속하고 있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연구개발(R&D)기술을 개발해 부처 협력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검체 효능 분석 등을 진행하고, 예방접종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국민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 백신 면역원성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플랫폼 간 교차 접종·부스터샷 연구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치료제 및 민간개발 후보물질 효능 분석도 진행 중이다.

◇인플루엔자 및 만성질환 예방도 지속 추진

코로나19와 독감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를 확대했고, 유통 절차를 개선하는 등 백신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신규 결핵 환자는 지난해 1만9933명으로 감시체계 운영 이후 최초로 1만명대로 진입하는 등 결핵 예방 및 전파 차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료관련 감염 및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감염 감시대상 및 범위를 확대하고, 한국형 항생제 사용 관리를 위한 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주요 만성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지역단위 건강조사·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심뇌혈관질환 국가통계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흡연 등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대응을 위해 건강위해대응관을 신설했고, 기후 변화로 인한 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차 기후보건 영향평가'를 실시해 공표할 예정이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 국민 불편 해소 위한 제도개선 추진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시 종이 문진표 작성에 따른 번거로움을 없애고 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QR 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를 도입했다.

종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COOV 앱)을 개시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 등 공개 시 감염병 예방과 관계없는 성명, 읍·면·동 단위 이하 거주지 주소 등 개인정보는 제외하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정은경 청장은 "중앙행정기관으로 변화되면서 예산, 법령, 인사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신종 감염병, 만성·희귀질환, 기후변화 등 건강위해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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