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감소)에 돌입한 전기차 시장의 영향을 받은 배터리 업계도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1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EV·PHEV·HEV)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삼성SDI(006400) 4위, SK온이 5위를 차지했다.삼성SDI는 48.0%(5.2GWh) 성장률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22.3%(11.7GWh) 성장했다. 반면 SK온은 -7.1%(4.2GWh)로 유일한
대기업 임원 수가 지난 1년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감소해 임원 1인당 평균 직원 수도 줄었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시한 337개사의 2022~2023년 임원 수와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세부적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2022년 1만 1927명에서 지난해 1만 2182명으로 2.1%(2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MBC와 KBS, SBS 등 방송3사 합동 출구조사와 JTBC가 출구조사를 종합한 결과다. 방송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72에서 183석,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에서 12에서 14석을 확보하면서 합계 예상 의석수는 184석에서 197석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68에서 80석,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에서 17에서 19석을 확보해 합계 85에서 99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우세·경합 지역에 다소 변화가 있지만 범야권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주일 전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 조정됐지만 경합지역 결과에 따라 양당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힘 110∼140석, 민주 151+α', 최대 180석…폴리뉴스 범야권 200석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고 있다. 전국 판세를 가르는 수도권·중원과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낙동강벨
영풍그룹의 영풍과 고려아연의 파열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공동 창업주인 장병희, 최기호 일가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동업하면서 그룹을 운영해온 동반자 관계가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영풍그룹은 장씨 가문이 영풍과 영풍문고, 전자 부문 계열사를, 최씨 가문이 고려아연과 기타 비철금속 부문 계열사를 맡고 있다.고려아연의 지배 주주는 영풍을 경영하는 장 씨 일가라도 경영은 최 씨 일가의 몫으로 여겨졌다. 계열 분리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양가 어느 곳에서도 이를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심상치 않은 기류는 지난 3월 장 씨 측이 서린상사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만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진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일본에 공장을 잇달아 짓기로 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6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TSMC 1공장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2공장을 1공장 주변에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1공장에 이어 2공장에도 보조금 지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TSMC는 자사가 86.5%의 지분을 갖고 일본 기업인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거가 치러지는 10일을 하루 앞두고,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의 전쟁이 계속되는 한 윤석열 정부가 한러관계 개선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한러관계는 동북아시아 특유의 ‘한미일-북중러’ 냉전구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러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인 제스처는 있을 수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기조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장세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교역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해외우려대상법인(Foreign Entity of Concern, FEOC)’ 인정 기준을 낮춰 더 많은 해외기업들이 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다만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 FEOC으로 열거된 ‘미국식 불량국가’들 중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 정부의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나머지 세 나라에 대해서는 여러 외교・안보적 고려가 다층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통상전문가인 박주현 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로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여당은 폐지를, 야당은 당초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총선 결과에 따라 금투세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지난 1월 2일 열린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와 여당은 소득세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과 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수익이 5000만원 이상일 경우 20%, 3억
중국 공산당의 공식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다. 수교 75주년을 맞는 올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설정한 북중이 본격적인 정치적 이벤트를 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이전에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초청에 의해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공식 친선 방문한다"라고 보도했다.이번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방북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고위급 접촉을 밝힌데 대해 일왕(日王)가에서 격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왕가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미국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기시다 총리는 미국 방문을 앞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간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일정상회담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기시다
우리 군이 8일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하면서 북한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이 이달 정찰위성 2호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핵을 가진 자신감으로 인해 남한을 의식하거나 특정일에 맞춰 정찰위성을 발사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준비가 되면 어느 때건 발사한다"고 반박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 장비와 인원의 이동이 포착되는 등 정찰위성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신원식 국방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수원지검은 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가 심리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63차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법률 위반(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2년과 벌금 10억 원 추징, 외국환거래법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이다. 검찰은 이 전 부사와 관련한 재판에 발생한 소송비용을 모두 이 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재계가 상속세 납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높은 세율 때문만은 아니다.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가산되는 액수도 만만치 않다.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에서 2000년 50%로 인상됐다. 일정 규모 이상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물려받을 때는 평가액의 20%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할증 과세하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상속세율은 60%까지 치솟는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상속세 9900억원 중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세무당국에 패했다. 해당 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대만 지진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TSMC는 생산 라인 대부분을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자동화 라인이 복구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3일 이후 현지 반도체 생산 공장 일부는 가동을 멈춘 상태다. 대만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중심으로 UMC, 이노룩스 등 반
조직 개편에 나선 네이버가 전문조직의 리더(조직장) 라인업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최근 5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폐지하고 12개 전문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 중 11곳의 조직장이 내정됐다.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부문에 전문조직 절반을 할애한 게 눈에 띈다. 올 초 영입한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에 6개 관련 조직을 배치하고 주요 개발 리더들을 조직장으로 앉혔다.윤종호 전 비즈데브 책임리더(
22대 총선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2030 세대는 3명 중 1명꼴로 아직 한표를 행사할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3월 넷째 주 조사를 보면 18~29세의 38%, 30대의 29%가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인 스윙보터(Swing Voter)로 집계됐다.이들은 "투표한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호소하면서도 현실성 있는 물가·저출생 정책을 제시하거나 도덕성 높은 후보가 있으면 기꺼이 한 표를 줄 것이라고 말한다.◇ "저출생·고물가·무한경쟁 대책을…도덕성 중요"2030 세대는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물가와 무한경쟁에
4·10 총선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우세·경합 지역에 다소 변화가 있지만 범야권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주일 전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 조정됐지만 경합지역 결과에 따라 양당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고 있다. 전국 판세를 가르는 수도권·중원과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낙동강벨트' 등 곳곳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분석이다.이날 현재 각 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