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훈 내각총리 주재로 26일 화상회의 진행
김정은 시정연설 관철 논의…'무책임한 간부' 질책

​1월 17일 개최한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가 선서를 하는 모습.​
​1월 17일 개최한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가 선서를 하는 모습.​

 

북한은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연말 과제 수행에 집중하여 5개년 계획의 첫해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6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김덕훈 내각총리 주재로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올해 과업 관철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회의에서는 기간공업부문들사이의 생산소비적 연계를 강화하고 올해 농사결속을 잘하며 인민소비품의 가지수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하여 공화국정부의 시정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당면한 과업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전현철·박정근 내각 부총리, 내각 성원들이 참가했고 내각 직속기관, 성기관 일꾼들, 도, 시, 군 인민위원회 위원장들 등이 방청했다.

회의에서는 3분기 인민경제계획 이행 상황을 총화(결산)하고,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면서 올해 전투를 결속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9월 시정연설에서 '국가경제의 자립적이며 전반적 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제 중요 부문에 원료를 보장하는 기본생산부문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 발전을 앞세우고 전력과 석탄부문에 투자를 늘리며, 기계공업과 정보산업의 발전, 건설부문 등에 대한 정책과업을 지시했다.

박 부총리는 "3분기간 경제사업에서 발로된 일련의 결함과 편향들을 자료적으로 통보하고 원인을 분석했으며 일부 경제지도 일꾼들의 무책임한 사업 기풍과 일본새(업무 태도)를 결정적으로 뿌리 뽑을 것"이라며 불성실한 간부들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연말 경제 조직 사업을 박력 있게 전개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 인민 경제 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함으로써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을 강조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기간 공업 부문들 사이의 생산 소비적 연계를 강화하고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며 인민 소비품의 가짓수를 확대하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

민대호 기자 mdh50@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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