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느냐…洪측근 이필형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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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느냐…洪측근 이필형 본 적 없다"
  • 뉴스1
  • 승인 2021.09.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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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019년 8월 7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019년 8월 7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를 향해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느냐"며 공개 경고했다.

◇ 박지원 "조성은과 만날 때 홍준표 최측근과 동석?…이필형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데"

박 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임시진영) 등에서 지난 8월 11일, 자신이 '고발 사주'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롯데호텔 38층 식당에서 만났을 때 홍준표 후보의 최측근 인사가 동석했다는 일부 소문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다"며 "동석했다는 그 사람이 이필형이라고 하는데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름이 알려지면 언론이 이필형씨에게 달려자 사실 여부를 따질 것이고 그럼 자연스럽게 '사실무근'임이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다.

국정원 출신인 이필형씨는 홍준표 캠프 조직본부장으로 홍 후보의 최측근 인사다.

◇ 박지원 "과거엔 국정원장이 나는 새도 떨어뜨렸지만 지금은 내가 지나가도 새, 꿈쩍도 안해"

이와 관련해 조성은씨도 14일 "박 원장이 홍 의원과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홍 의원도 아닌 측근 이필형씨와 왜 자리를 함께하겠는가"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전날 밤 CBS측과 박지원 원장과 전화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정치개입 그런 것 절대 안한다, 국정원은 법과 제도에 의해서 개혁했다"며 "과거엔 국정원장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렸지만 지금은 국정원장인 제가 지나가도 새도 안 날아간다"고 말했다.

◇ 박지원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는가…내가 윤우진 사건 제일 먼저 터뜨린 점 잊었는가"

그러면서 "정치개입을 하고 다니면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뵐 수 있느냐, 국민 배반 같은 것 안한다"고 격분하면서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아요, (윤 후보와 가장 친하다는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국회에서 내가 제일 먼저 터뜨린 사람이다"라는 말로 '정치공작' 운운하며 더 밟을 경우 그 뒷감당을 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또 박 원장은 "기자가 '이필형'과 그날 동석했느냐고 물어 왔다"며 "8월 11일, 분명히 조성은씨와만 만났지 이필형은 알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필형이라고 실명을 꼭 밝혀달라"고 부탁, 분노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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