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통일부가 오는 23일 한국을 방문하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셔먼 부장관 방한 관련 통일부 방문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관련 내용은 미측과 협의 중에 있는 사안"이라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일본, 몽골을 잇따라 방문한다. 한국에는 21일 도착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진다.

이 때문에 통일부와의 셔먼 부장관 측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시기는 2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 부대변인은 "통일부는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일부와 국무부 간 협의도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여러 계기를 통해 관련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달 방한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남을 가진 바 있으며, 통일부 당국자들은 김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개최했다.

백민일 기자 bmi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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