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황현식 컨슈머(Consumer) 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25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해 현 CEO인 하현회 부회장이 물러나고 황 사장이 CEO에 올랐다.

하 부회장은 통신·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황 사장을 신임 CEO로 추천했다. 황 사장은 오는 2021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첫 CEO 취임 사례"라며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62년생으로 한양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를 마치고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소비자 대상(B2C) 영업 및 전략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게 가장 거친 분야이기도 한 '개인고객'을 총괄하는 PS부문장과 '컨슈머사업총괄'을 잇따라 역임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1등을 꿈꾸는 LG유플러스에 전투력을 불어넣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융복합 사업과 B2B·B2G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임인영 기자 liym2@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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