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6.7%·국민의힘 27.6%…전주 대비 격차 1.3%p 늘어
민주당, 70대 이상에서 11.6%p·학생 15.8%p 상승 '눈길'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는 추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9일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포인트) 오른 36.7%, 국민의힘은 0.3%p 오른 27.6%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6.6%, 국민의당은 0.5%P 내린 6.3%, 정의당은 0.4%P 내린 5.0%, 기본소득당은 전주와 동일한 0.8%, 시대전환은 0.1%P 내린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8%P 감소한 14.2%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9.1%p로 지난주 7.8%p보다 소폭 확대했다. 민주당은 일부지지층이 10월 들어 범여권정당인 열린민주당으로 이동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대립 등 검찰개혁 이슈가 부상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권 연루 의혹이 가시지 않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국정감사 등으로 야당의 공세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지율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6.6%p, 6.2%p 오른 54.9%,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5.6%p 하락하며 36.0%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5.0%p 상승하며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3.7%p 하락하며 11.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볼 때 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11.6%p 상승하며 31.5%를 기록했다. 반면 30대에서는 6.2%p 빠지며 38.9%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15.8%p 오르며 42.2%, 노동직에서 9.1%p 오르며 39.1%의 성적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60대에서 5.7%p, 40대에서 3.9%p 상승했지만 각 지지율은 37.0%, 26.6%에 머물렀다. 50대에서는 4.4%p 하락하며 26.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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