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등 지칭한 듯… 총 7차례 무력시위

북한이 지난달 30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자에서 '화성-12형' 발사장면과 이 미사일이 상공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공개했다.(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달 30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자에서 '화성-12형' 발사장면과 이 미사일이 상공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십 캡처)

 

북한이 올 1월 국방 분야에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과업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신심 드높이 새로운 승리의 진군 보폭을 힘차게 내짚은 내 조국의 1월'이란 기사에서 각 분야 1월 성과를 결산하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우리 당(조선노동당)에 무한히 충직한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을 완수한 소식은 총진군 대오에 무한한 신심과 활력을 더욱 북돋아 줬다"고 자평했다.

통신은 "우리식 주체 무기의 연이은 성공 폭음은 당 정책을 끝까지 관철하고야 말 천만 인민의 의지와 그 어떤 힘으로도 활기찬 전진과 역동의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는 내 조국의 진군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철리를 만천하에 과시한 힘찬 뇌성이었다"고 전했다.

'5개년 계획의 전략 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과업 완수'란 지난달 5일과 11일 실시한 이른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성공'했다며 이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중 사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포함해 지난달에만 7차례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무기개발에 속도를 올렸다.

통신은 이외에도 1월 한 달은 올해 투쟁과업과 방향이 담긴 '연말 전원회의' 내용을 학습하려는 열의로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특히 '사회주의 농촌 건설' 강령을 이행하려는 농촌 지역의 열풍이 거세찼다고 전했다.

통신은 평양시·평안북도 등 전국에서 청년 1000여명이 사회주의 건설 주요 전구들에 자원 진출했고, 철강·전력·석탄·철도 수송 분야에서도 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민대호 기자 mdh50@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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