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남측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승부수'도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청와대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하노이 노딜' 후 경색된 북미 간 대화에 맞물려 막혀 있던 남북 관계가 진전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읽힌다.다만, 문 대통령의 구상이 본격화하려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북측의 진정성 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청와대는 11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