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부채 규모가 1년 전보다 80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부채 규모가 150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연내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가 내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비유동부채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며 부채의 질이 악화했다.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재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6일까지 2020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부채 및 유동부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기업의 부채총액은 1524조5884억원으로 2019년 1446조29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