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보면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의 밥그릇 싸움처럼 보이지만 안에서 보면 국내 백신, 기초연구 전문가들과 회의를 했고, 출연연·감염병연구소·대학 각각의 한계를 아울러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짜냈다."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해 12월2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결정 과정에 대해 밝힌 말이다.바이러스 기초연구소와 국립감염병 연구소가 제각기 설립되는 것이 부처 간 경쟁의 결과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연구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짜낸 '고육지책'이라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