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광주, 과거 아닌 미래 선택해야"…청년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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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광주, 과거 아닌 미래 선택해야"…청년들 호응
  • 김태훈 기자
  • 승인 2021.09.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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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대학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 개최
5·18특별법 반대 소신발언도…"공정하지 않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광주시민들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시장과 도지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호남 민심탐방의 일환으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청년과 함께 미래로!'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조선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지역 청년들은 유 전 의원의 소신발언에 대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유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변해야 한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8년동안 대구와 광주는 GRDP 전국 꼴찌를 다투며 낙후된 도시가 됐다"며 "왜냐면 선거철만 되면 두 도시는 민생과 삶, 경제, 일자리 문제를 등한시하는 극단적인 선거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한 국가를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데, 쳥년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선거를 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팔걷어 해결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간담회 중간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참가 학생의 질의에 대해서는 "5·18은 4·19혁명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5·18을 역사왜곡하는 사람들만을 가중처벌하는 특별법은 반대한다"며 "특별법은 공정, 평등하지 않을 뿐더러 옳지 않고, 오히려 광주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광주 지역 정치인들이 잘못 정치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오월정신을 계승하되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발언했다.

유 전 의원은 낮은 지지율에 관한 참가 학생의 질문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30세대 청년들의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에게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발표를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며 "지지율은 한달 간격을 두고 급변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와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호남민심 탐방의 일환으로 광주를 찾은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전남 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홍준표·윤석열 후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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