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차 피해자 측 손을 들어주면서 정부의 변제 방식에 대한 피해자 측의 입장이 주목된다.우리 정부는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에 다시 '악재'로 떠오르는 걸 막기 위해 올 3월 내놓은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피해자들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법원 2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11명이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2개 업체를 상대로 낸 손배소와 관련해 21일 원고(피해자)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국내 자산에 대해 오는 12월9일부터 매각명령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10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 등 피해자들이 신청한 일본제철의 한국 자산 매각명령 심문서 3건에 대해 지난 8일 공시송달을 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같은 날 일본제철에 대한 주식 압류명령 결정정본 2건도 공시송달 처리했다. 공시송달이란 소송 당사자가 통상의 방법으로 소송 서류를 전달받지 못할 경우 법원 게시판 등에 서류를 일정 기간 게시해 송달한 것과 같은 효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