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차 피해자 측 손을 들어주면서 정부의 변제 방식에 대한 피해자 측의 입장이 주목된다.우리 정부는 이번 판결이 한일관계에 다시 '악재'로 떠오르는 걸 막기 위해 올 3월 내놓은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피해자들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법원 2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11명이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2개 업체를 상대로 낸 손배소와 관련해 21일 원고(피해자)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국내 자산에 대해 오는 12월9일부터 매각명령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10일 법원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 등 피해자들이 신청한 일본제철의 한국 자산 매각명령 심문서 3건에 대해 지난 8일 공시송달을 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같은 날 일본제철에 대한 주식 압류명령 결정정본 2건도 공시송달 처리했다. 공시송달이란 소송 당사자가 통상의 방법으로 소송 서류를 전달받지 못할 경우 법원 게시판 등에 서류를 일정 기간 게시해 송달한 것과 같은 효력을
일본 전범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7일 한국 법원의 한국 내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항고했다.일본 TBS방송은 7일 한국 대구지방법원 관계자를 인용, "일본체철이 오늘 오전 7시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즉시항고장을 냈다"고 전했다.일본제철은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이춘식씨(96) 등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1억원씩 배상금을 지급하란 판결을 받았으나 그 이행을 계속 거부해왔다. 이에 피해자 측은 작년 5월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PNR 주식 약 19만주)에 대한 압류 및 매각명령을 법원에 신청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