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요구가 모두 부결됐다.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7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 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두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채택했다. 이들 안건은 모두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제출한 것으로, 70%가 넘는 찬성표를 받았다.이날 주총에는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3건도 상정돼 표결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피격 당한 천안함을 둘러봤다.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였던 매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대결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모두 외교안보 측면에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슬프게도, 미국과 세계에 있어서 두 후보 모두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책임은 미국이 직면한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 위협을 차단하면서 국익을 증진할 방법을 만드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북중러 결속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5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가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은 5월7일로 예상되는 취임식으로 시작되는 새 임기의 첫 해외 방문지이자 정상회담의 상대로 중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시 주석도 지난해 3월 3연임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찾아 정상회담했던 만큼 5월
교보생명보험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2013년부터 12년째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역시 교보생명에 지난해 기준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이다. 업계에서 피치 A+(Stable), 무디스 A1(Stable) 등급을 받은 건 교보생명이 유일하다.피치는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의 경영진 보수 현황을 종합하면, 신 회장은 이날 기준 롯데지주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77억 1500만 원을 받아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올랐다.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급여 38억3000만원과 상여 26억1700만원, 복리후생비 200만원 등 모두 64억4900만원을 받았다. 또 롯데케미칼에서 38억3000만원, 롯데쇼핑에서 19억원, 롯데웰푸드에서 24억4300만원, 롯데칠성음료 30억930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이 북한과 경제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지난 1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북한 측 관계부문 일꾼들과 연해주 대표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신문은 "회담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지역 간 경제협조를 보다 높은 단계에서 활성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라고 전했다.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 방북
중국이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사령관이 증언했다.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입장에서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공격적인 군사력 확대와 현대화, 강압적인 '회색 지대'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모든 징후는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마치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의 행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재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가지고 있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 3만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긴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작년 4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 9월 러시아 방문때 들었던 명품 추정 가방의 '진품 여부' 규명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크리스찬 디올(이하 디올)이 서신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하 패널)이 20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찾았을 때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제재위와 디올이 작년 10월과 11월 서한을 주고 받았다.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이 회사 매각을 추진할 때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받은 2000억 원 상당의 계약금 소유권이 자사에 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2심 법원도 아시아나항공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판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독과점 타파를 강조하면서 금융권에 혁신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강연 막바지 혁신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독과점 문제를 꼽았다.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바꿔야 할 과제가 있다"며 "바로 독과점 해소"라고 했다.그러면서 "기업이 성장하며 산업과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지만 세계 어느 정부도 독과점의 지대 추구를 방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독과점의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코로나19 종식 이후 재개된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해외 콘서트가 외화를 끌어오고, 자동차·이차전지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이 급증한 결과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보면 작년 연간 지재권 무역수지는 1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흑자다.연간 지재권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1.6억 달러)이 최초다.
우리 정부는 대만 또는 필리핀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하더라도 주한미군이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로 출동하지 입장을 밝혔다. 대만 유사시 같은 상황에도 한반도의 군사안보적 공백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신원식 국방부장관은 18일 오후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유사시 대만해협이나 필리핀에 주한미군을 투입, 한반도 안보 공백이 있다는 합리적 우려가 있고, 미국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는 '스푸트니크'의 질문에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주한미군은 우리 대한민국이 외부의 침략을 받을 때 싸우게 돼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신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본인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지원하겠다고 한 발언은 와전된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시종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 것인데 번역을 ‘전면 지원’으로 했고, 그 것도 국방부장관 취임 전 국회의원 시절 한 주장을 소개하면서 잘못 전해졌다는 해명이다.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신 장관은 1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면 지원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은 번역상에도 굉장히 잘못된 번역이고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5연임에 성공한 블리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중·방북 일정을 연쇄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5월7일에 새롭게 시작된다. 그의 5월 방중이 현실화할 경우 임기 시작 후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날 김정은 총비서 지도하에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에서는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다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신문은 시험에서 '성공'했다면서 "중대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라고 밝혔다.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하 개성공단지원재단)이 공단 가동 중단 8년 만에 해산했다.개성공단지원재단은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해산을 의결했다. 이후 해산 등기와 해산 신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청산법인으로 전환된다.청산법인은 채권·채무 정리 등 청산에 필요한 사무를 수행한다. 이사회는 박은주 재단 상근이사를 청산인으로 선임했다.입주기업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위탁된다.개성공단지원재단은 공단 입주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구로 지난 2007년
북한이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목표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이 마무리됐다고 선언했다.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기간의 전략무기 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지난 19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쓸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 분출을 시험한 자리에서 나온 평가다. 북한은 이 시험의 성공으로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완성을 위한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3년여전 당 대회에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계기로 새로운 통일담론과 대북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정책 포럼이 열렸다.통일연구원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1절 기념사 이후 통일·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했다.참석자들은 김정은 정권이 '적대적 2국가론'을 내세우고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더라도 우리는 통일 의지를 강화하고 통일 한반도에 대한 국내외 지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발표자로 나선 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김정은 정권의 반민족·반통일 행태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하고 심각한 난관에 직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