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안에 김정은 총비서의 '대리인'으로 제1비서 직책을 신설하면서, 제1비서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 규약'(이하 당규약)을 개정하고 제3장 '당의 중앙조직' 중 제26조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당중앙위원회 제1비서, 비서들을 선거"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특히 "당중앙위원회 제1비서는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다"라고 명시, 단순히 제1비서가 김 총비서 다음가는 2인자가 아니라 김 총비서를 대신할 수 있는 '김정은 분신' 같은 위치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순조로운 출발: 'Butter' 빌보드 '핫 100' 1위 차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앨범 '비'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네 번째 '핫 100' 정상을 밟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일 면담을 갖고 '금강산 관광' 재개의 추진 의지를 다졌다.이날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7층 장관 집무실에서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이었고, 그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남북 정상 합의를)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작년부터 금강산 개별 방문 등을 추진하고자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좀 개선된 후 금강산 개별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도 변함 없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이 장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검찰 조직의 변화를 강조했다. A4 용지 12장에 달하는 김 총장의 취임사에선 '6대 범죄 직접 수사 필요최소한으로 제한' '경찰에 대한 사법통제 강화' 등 검찰개혁 취지를 온전히 이루고 제도를 안착시키겠다는 다짐이 드러났다. 동시에 검찰 조직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방파제'가 되겠다는 약속을 내세우며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대전 월성원전 1호기 사건 등 정권에 민감한 사건 처리를 수사팀의 판단에 맡길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불과 10개 월가량 앞두고 여권의 '대권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현재 여권 후보 진영 당 차원에서 격돌하는 대권전의 핵심 지점은 '후보'와 '게임룰'이다. '후보'는 '이재명 대 친문(친문재인)'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게임룰'은 경선을 당규대로 9월에 할 것인가, 아니면 연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재 여권의 차기 구도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앞선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추격하는 '빅3'의 경쟁이 펼펴지고 있다. 이 지사는 범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선거에서 최악의 결과를 안은 야당이 내년 선거에서 과거 참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지방선거에 앞서 먼저 치러지는 대선이 관건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 선거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휩쓸면서 주요 자리를 대부분 가져가는 등 압승을 거뒀다.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선거 결과를 보면 당시 대구와 경북 등 소위 'TK 지역'을 빼고는 민주당이 15곳
[편집자주] 우리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탈산업 사회와 디지털 자본주의가 강화시키는 불평등은 고착화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국가와 시장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으로 충분한 역할을 해왔으나 불확실성이 일반화되면서 점차 문제해결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한 공동체와 시민사회 영역이 국가와 시장으로 기울어졌던 사회의 균형을 회복시킨다고 말한다. 동시에 국가 뒤에서 소극적 위치에 머물렀던 시민권력과 시민사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시대의 문제를 해결해가며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당대표 결정 이후 대선시계가 빨라지면서 대궍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특히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권의 향배에 따라 입당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특히 30대의 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잡고, 혁신을 하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윤 전 총장 지인들에 따르면 여전히 '독자노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대권 레이스에 등판하는 시점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협상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정상회담 이후 우리측과 두차례, 일본 측과 한차례 협의를 가지면서 북미협상 여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현재 북핵협상은 지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끝마쳤고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외교'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서 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컷오프(예비경선)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경쟁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이준석 후보를 선택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9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7%였다. 2위인 나 후보(19.5%)와는 21.2%포인트 차이다. 나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후보(7.2%), 홍문표 후보(4.2%)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28일 나온 당대표 예비경선 결과 본경선을 치를 5명의 후보중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이제 국민의힘은 물론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이준석 돌풍'이 전당대회까지 이어져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30대 원내 교섭단체 정당 대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예비경선 '당심=민심' 흐름…본걍선까지 이어질 가능성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 8명의 후보 중 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 5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준석 후보는 예상을 뛰어넘어 후보 중 1위에 올랐고
여권의 대선주자 빅(Big)3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복지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이며 지지 세력 결집에 이어 대권행보에 속도를 냈다. 여권 지지율 1위를 유지 중인 이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을 두고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가 직격탄을 날리며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의 기본소득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본소득이 실질적인 정책대안으로 공론에 부쳐진 것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취소 되거나 축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규모 훈련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과의 조율이 최종 관문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향후 한미훈련 계획과 관련,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며 "과거처럼 (양국의) 많은 병력이 대면 훈련을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연합훈련 시기·방식·수준에 대해선 추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미국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한꺼번에 쏟아낸 이후 29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한 달 가까이 대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군인가족 예술소조원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지난 7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20여 일 동안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북한의 침묵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1일(현지시간
우리나라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배터리 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중국과 관계 설정이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의 압박을 과제로 남겨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오늘의 세계 경제'에 실린 '한미 정상회담 주요 내용 및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지난 21일 한미 양국 정상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Δ경제·기술 협력 Δ코로나19 대응 및 글로벌 보건협력 Δ대북문제 Δ인도·태평양과 신남방정책 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해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갈 일만 남아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져왔고,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일상 속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위원들이 함께했다.위원회에는 두 공동위원장 외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당연직 정부위원 18명과 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위촉된 민간위원 77명 등 모두 97명이 참여한다.위원회는 20
28일 발표된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5명의 후보가 가려지면서 이제 관심은 내달 11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차기 당대표 본경선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모이고 있다.특히 '신진 돌풍'의 주역인 이준석 후보(36)가 1위(일반국민·당원 여론조사 합산 41%)로 본경선에 진출하면서 본경선에서도 이런 바람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예비경선과 본선거의 차이는 당원투표 반영 비율 20%p다. 예비경선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 50%가 반영됐지만, 본선거에서는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70%로 높아지고 일반 국민
한미 양국이 지난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인하기 위한 메시지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반면 북한은 최우방국인 중국과의 '접촉'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리룡남 중국주재 북한대사는 27일 중국 베이징 소재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리 대사가 왕 위원을 만난 건 지난 2월 부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리 대사와 왕 부장은 이번
'비핵화' 용어를 놓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비핵지대화 간엔 의미 차이가 없다'는 지난 25일 발언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정 장관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우리 정부가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엔 큰 차이는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엔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등이 포함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당시 브리핑에서 자신이 '비핵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