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6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 공식 초청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등 7개국이 초대를 받지 못한 가운데 핵 도발 등으로 국제사회 지탄을 받는 북한은 초청장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3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실 측은 러시아·벨라루스·시리아·아프가니스탄·미얀마·베네수엘라·이란 등 7개국 지도자에게 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초청장을 받지 못한 국가는 전제주의 정권이 통치하는 비민주 국가이면서, 현재 진행형 전범 국가이거나 정권의 정통성이 국제
북한이 지난 1~3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의 양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수입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지지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 통계를 인용, 지난 3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이 전월대비 약 2.5배 증가한 4만6762톤이었다고 1일 보도했다.특히 북한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난해 1년치 수입량보다 더 많은 쌀을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이후 북한은 평소 수입하지 않는 값싼 장립종 쌀까지 사들이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난 몇
중국 관영매체가 한미정상회담과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를 향해 '압도적 친미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확장 억제는 북한·중국·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핑계라고 주장하며 북·중·러 3국의 보복 가능성도 거론했다.'통일뉴스'에 따르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0일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제)을 강화하기로 한 '워싱턴 선언' 등을 거론하며 한반도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 러시아, 북한에 극도로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과 한국은 또다른 핵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힘의 실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뉴스1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을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워싱턴 선언'이 "동북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 엄중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북한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28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논평이나 당국 차원의 입장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노동신문은 대신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가장 열렬한 애국"이라며 혹독한 난관 속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거나 '경지 면적'을 확장해 알곡을 증산하자고 촉구했다. 또 평안북도, 황해남북도의 여러 농촌 마을에서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진행됐다면서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어떤 첫 반응을 내놓을지 27일 주목된다.뉴스1에 따르면 올해도 발빠르게 무력도발의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북한이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과 워싱턴 선언이 기존 한미의 대북 핵억제 기조와 비교해 '급박한 대응'이 필요한 수준의 변화는 없다는 판단 하에 '외교전'에 나설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대만 문제와 관련한 발언으로 한중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전략 경쟁의 최전선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 (이 문제는) 북한 문제처럼 지역 차원을 넘어선 세계적 문제”라고 밝혀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중국 친강 외교부장은 21일 공개석상에서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면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경고성 표현을 내며 우리 정부에 불편함을
이번 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러시아, 중국 간 갈등의 파고가 높아진데다 북한이 4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터라 한반도 일대 정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중국과 러시아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외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위협적' 언사를 잇달아 쏟아낸데 이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행동' 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북한 또한 이번달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한미의 대응이 불가피하다.북한이 언제 위성을 쏠지, 중·러 양국의 위협한국과 러시아이 실제 '행동'으로까지 옮겨질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외교가에선 한국
20·30대 과반은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바른언론시민행동이 23일 발표한 20·30대 남녀 상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1%는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꼭 필요하다는 답변은 24%였으며 1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20·30대는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교 상대국 가운데 북한보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91%가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9%만 호감을 표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대해 "황당무계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G7은 공화국(북한)의 주권 행사와 국가적 지위에 대해 가타부타할 권한이나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외무상은 "핵보유국 지위는 그 누가 선사했거나 인정해 준 데 따라 주어진 게 아니며 실제적인 핵억제력 존재와 더불어 성립되고 전체 조선인민 총의에 의해 채택된 국가핵무력 정책 법령에 따라 국법으로 고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G7 장관
북한이 일본의 독도 및 성노예와 관련한 역사 왜곡 주장에 대해 반박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이 20일 북한 매체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은 학보 법률학 2022년 제 68권 제2호 '국제해양법상 독도의 법적지위'(저자 박사 부교수 로금철)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간했다.이 논문에는 "독도는 유엔 해양법협약 제121조 1항에 따라 정의된 국제해양법상의 섬에 속한다"면서 "독도는 인간의 거주도 가능하고 자립적인 경제활동도 가능한 섬에 해당됨으로써 그 주변에 독자적인 경제수역과 대륙붕을
북한이 '해일-1·2형'으로 명명한 수중 핵드론(핵어뢰)을 우리나라 연근해나 부산·울산·포항 등 주요 해군기지나 항만 인근까지 보내 폭파 시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20일 '북한의 신형 수중 유도무기 시험 발사 평가 및 함의' 보고서에서 "북한은 일전에 '화살' 계열 신형 순항미사일을 한국 동해 공해상으로 시험 비행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위원에 따르면 '해일-1형'은 직경 80~90㎝ 크기로서 북한의 양산형 전술급 핵탄두 '화산-31'(직경 50㎝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제작·완성했다며 19일 관영매체를 통해 그 모습을 공개했다.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위성은 지난 2012·16년에 발사한 것에 비해 기술적으론 발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정찰위성으로서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한 뒤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을 지시
북한이 19일 군사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부문에까지 범위를 늘인 광폭의 우주개발을 시사하면서 올해 지속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거나 새 위성발사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뉴스1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날(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뒤 "우주산업 장성은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라고 하면서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해 나라의 경제 발전을 힘 있게 주도할 수 있는 당당한 우주산업을 건설해야 한다"라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북한이 작년까지만해도 우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내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북한이 지난해 12월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한 뒤 올해 4월 안에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
코로나19 진정에 따라 올해 들어 북한과 중국의 교역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해 곡물 수입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에 따르면 3월 북중 교역은 1억5846만달러(약 2089억원)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고, 작년 동월보다는 161% 급증했다.북한 수입은 1억3790만달러(약 1818억원)로 전달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3%, 142% 늘었다. 북한 수출은 2055만달러(약 271억원)로 전월과 작년 동월보다 각각 119%, 476% 증가했다.올해 1∼3월 누적 교역액은
북한 개성공단의 문이 닫힌지 7년여가 되가는 가운데 일부 공단 시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개성공단 무단가동을 통해 밥솥, 교복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중단된 뒤 방치돼 있었다. 그런 가운데 북한이 무단으로 공단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실제 북한이 개성공단 출퇴근 버스를 개성과 평양 시내에서 이용하는 모습은 북 매체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과 지난 5일 각각 조선중앙티T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미국의 핵전문가가 북한이 영변 외 다른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주목된다.북한이 영변 외 다른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하노이 회담의 의제가 아닌 북한의 비밀 핵시설이 논란이 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뉴스1은 18일 미국의소리(VOA)를 인용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이 "핵 관련 비밀 장소가 1~2
북한이 개발 중인 첫 군사정찰위성이 이달 중에 공개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계기로 한 위성 발사는 없었지만, 북한은 올해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지난 2009년 국제우주조약에 가입한 북한은 이를 근거로 자신들의 우주 활동이 정당한 활동이자 권리라고 주장하며 관련 개발 계획을 실행해오고 있다.북한은 2012년 12월 기존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통해 인공위성이라 주장하는 '광명성-3호' 2호기를 발사했고, 2013년 4월 최고인민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13일 단행된 고체연료 추진체계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 첫 시험발사 현장에 등장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했다. 이후 화성-17형 발사 성공 기념촬영식(11월 26일), 미사일 생산 시설 시찰(일시 미상),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연회(올해 2월 7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월 8일)에 잇달아 김 총비서와 동행했다. 김주애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