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이어 우리 군도 '425사업'에 따른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면서 남북한 간의 군사력 경쟁이 이제 우주에서도 펼쳐지게 됐다.최근 남북한 간의 '우주 대결', 특히 정찰위성 발사 경쟁의 포문을 연 건 북한이다.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달 21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천리마-1형' 로켓에 실어 쏴 올렸다. 이 위성은 이후 고도 500여㎞ 고도에서 지구 주위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한미 당국에 확인됐다.북한은 이보다 앞선
북한이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로 인해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가 됐다는 논평이 나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한민국 것들은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를 파기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군사논평원 명의 논평을 통해 "지금 조선반도(한반도)엔 통제 불능의 험악한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논평원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9·19합의' 일부의 효력 정지를 결정한 데 대해 "주권국(북한)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북한이 지난달 21일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데 이어 한국도 2일 새벽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남북 정찰위성의 성능은 각각 어떤 수준인지 관심이 쏠린다.북한은 한반도와 미국 전역, 로마와 이집트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촬영물을 공개하진 않아 정밀한 성능 판단은 어렵지만, 누적된 광학기술을 고려하면 남북 간 해상도는 수십 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쏜 위성 1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장비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이다.위성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북한이 12월 하순 당 전원회의를 열어 2024년 국가사업 계획을 수립한다.북한은 지난달 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여러 대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을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제출하게 된다”고 예고했었다.당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다양한 정찰위성을 더 많이 발사해 궤도에 배치하고, 통합적으로, 실용적으로 운용해 공화국 무력 앞에 적에 대한 가치 있는 실시간 정보를 풍부히 제공하고 대응 태세를 더욱 높여 나가게 해야 한다”며,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정찰위성 촬영 영상을 활용한 이른바 ‘항공절’ 기념 행보에 나섰다. 발사에 성공한 첫 정찰위성을 놓고 대내외 선전전 수위를 한층 높이는 양상이다.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공군 기념일인 ‘항공절’을 맞아 지난달 30일 공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인민군 공군 장병들을 축하 격려했다고 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방문한 곳은 공군사령부와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 등 2곳이다.VOA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공군사령부 작전지휘소로 추정되는 곳을 시찰한 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두고 미국 전문가들과 미 정부의 입장에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그러나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의 실체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미국의 패권국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현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김여정 부부장은 30일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30일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유엔안보리 공개회의에서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은 의미있는 외교의 문을 여러 번 열었으나 매번 북한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여러차례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북한이 9.19남북군사합의(9·19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발표한 한국 정부에 대해 '마지막 안전핀을 제 손으로 뽑았다"며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든 결과만이 차례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난 21일 북의 정찰위성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기다렸다는듯이 9.19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조작해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논리와 이치에 맞지도 않게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효력 정지라는 '조치'를 서툴게 고안해내며 마지막 '안전고리'마저 제 손으로 뽑아버린 괴뢰 패당의 망동"
북한의 위성 발사를 종합 지휘하는 평양 위성 관제소 주변에서 대규모 부지 확장과 건물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는 아직 초기 단계라 단정하긴 어렵다면서도 관련 시설을 확장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이 최근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가운데 북한의 위성 발사와 운용을 지휘하는 평양종합관제소 주변에서 대규모 부지 확장 및 건물 증축 움직임이 포착됐다.VOA가 지난 24일 평양종합관제소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발사
남북한 접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 군이 권총을 차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후반부터 JSA 북한 측 경비요원들은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다.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 또는 철수했던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군사합의에 따른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한국 측 JSA 경비요원들은 아직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 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칭호가 붙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후계자’ 논란이 재점화됐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안뷱도 서해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21일 밤 10시 열린 간부강연회에서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란 말이 언급됐다고 보도했다방송에서 소식통은 “당 조직지도부가 진행한 강연회에서 최고존엄 자제분을 (김일성)수령님의 초기 혁명활동을 선전할 때 사용하던 ‘조
남북 간 9·19 군사합의가 무력화되고, 북한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작업에 들어가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반면 북한이 발사한 정찰위성으로 인해 오히려 남북 간 군사충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정찰위성이라는 '눈'을 갖게 되면서 이전처럼 한미의 군사 움직임에 무조건 대응하거나 사전에 군사위협을 가하는 일이 확실하게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9·19 군사합의 중 우리 군의 최전방 감시, 정찰 능력
북한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국방부는 27일 “지난 24일부터 (북한은 9·19 군사합의 파기에 따른) 일부 군사 조치를 복원하고 있다”며 군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 병력이 GP에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남북은 2018년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DMZ에서 남북이 각각 운영하던 11개 GP 중 10개를 파괴했고, 1개씩은 병력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남한이 먼저 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지난 21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우리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효력 정지한 것에 대해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전한 말이다.북한은 11월 21일 저녁 10시 42분 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부는 영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 주관 아래 21일(현지시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확인했다고 25일 주장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의 운용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24일 촬영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신문은 김 총비서가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전했다.북한은 촬영 사
북한이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헌법화'를 명시해 수정 보충한 개정 사회주의헌법 개정 내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통일뉴스'는 23일 평양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내나라'에 올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전문에는 지난 9월 26, 2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회의에서 채택한 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의 일부 내용을 수정보충함에 대하여》에 따라 개정한 헌법 전문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국방 영역을 다룬 제4장 제58조와 제59조에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위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완충 지대가 사라지면서 접경지역에서 층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19 군사합의가 실제 남북 간 무력충돌을 방지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왔는데 '정치적' 이유로 완충지대를 제거함으로써 장치 한반도를 한층 위험스런 상황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예컨대 대북전단을 금지하는 법률이 위헌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한국의 보수반북단체가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북쪽으로 전단을 발송해 북한군이 전단 운반체를 격추시켜 한국군이 이에 응사하는 상황이 초래되면, 우발적 군
남북이 모두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완충 지대가 사라지면서 접경지역에서 층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반면 핵을 보유한 북한은 자신감으로 전방에 재래식 병력 대신 소수의 전술핵 부대를 배치하고, 성공했다고 발표한 정찰위성을 통해 한미 군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접경지역에서의 충돌은 낮아질 것이라는 반론이 있다.남북은 2018년 9월 체결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 모든 공간에서 적대적 군사 행위를 금지해 군사분계선(MDL)과 해상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완충 지
북한이 23일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반발하며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들을 전진배치할 것이라고 했다.북한은 정부가 전날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효력 정지하고 공세적 공중 감시·정찰 활동에 나선 것을 겨냥해 저·중·고고도 무인기나 정찰기 활동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또 북한이 “지상, 해상, 공중 모든 공간”이라고 공언함에 따라 지상과 해상에서의 군사적 조치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9·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가 개시된 22일 밤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두고 '실패' 논란이 제기됐다.23일 합참은 "어제 오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구 곡률로 인해서 미상 발사체가 공중으로 수 ㎞ 오기 전까지는 탐지가 어렵다”면서 “이번 건도 초기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거리와 기종, 또 그 의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