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도 한미일 대 북중러의 동북아 '신냉전' 구도를 적극 활용한 외교 전략으로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과거 '북미 대화'를 1순위로 두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꾀했던 대외 전략에서 벗어나 진영 구도를 발판으로 한 전례 없던 방식의 외교전략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북한의 2023년 대외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으로 심화된 동북아의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에 적극 편승했다는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우크라이나와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투 코리아'(two Korea) 체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한민족'이라는 특수성을 띤 남북관계의 고유 성격을 부정하고 '전쟁 중'인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남북관계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섰다.김 총비서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간과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가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라고 밝혔다고 3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김 총비서는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
북한이 내년에 핵무기 확대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핵무기의 '눈' 역할을 하는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하겠다고 밝혔다.노동당 노동신문은 31일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주개발부문 과업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먼저 우주개발부문에선 지난달 첫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할 것을 과업으로 제시했다.북한은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화성-18형' 시험발사 성공과 전술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군사정찰위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은 화해와 통일의 대상이 아니고 적대적 국가라고 밝혀 남북관계가 단절을 넘어 영원히 분단국가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남북관계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하며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은 화해와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남북관계가 단절을 넘어 영원히 분단국가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남북관계의 근본적 전환'을 선언하며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27일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 미국, 일본, 깡패 우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년 동안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 발맞춰 공격과 타협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가 영국 매체에서 나왔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 총비서에게) 가장 큰 도전은 보수성향인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한국 정부의 전략변화였다"며 "윤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들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방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을 과시함으로써 대응했다"고 적었다.북한을 둘러싸고 지정학적 변화가 일어나자 김 총비서는 군사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국정원은 김 총비서가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미를 향해 “보다 진화되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당시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러한 내용을 대북 휴민트(인적정보)·시긴트(신호정보) 등 복수의 첩보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이날 A4용지
"2023년은 국력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이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6일 개최된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2023년을 이같이 규정했다.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총비서의 사회로 진행된 전원회의에서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집행정형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 △2023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4년도 국가예산안 △현시기 당의 령도적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의 주요 의정(안건)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국제정치지형에 대비하여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고 국제적 규모에서 반제공동행동, 공동투쟁을 과감히 전개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자주적 원칙을 밝히고 대외, 대남사업부문의 사업방향을 천명했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27일 열린 연말 전원회의에서 내년 대외 전략에서 중국, 러시아 등과 친선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 김 총비서가 "2024년도 투쟁방향에 대한 결론"을 발표했다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전략적 협조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와 밀착을 강화하며 한미에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올해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 김 총비서가 "2024년도 투쟁방향에 대한 결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김 총비서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반북) 대결 책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다면서 '인민군대와 군수공
'연말 전원회의'를 시작한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를 안건에 올려 주목된다. 이는 2010년 당시 북한의 후계자로 부각됐던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르며 첫 공식 직함을 받았던 당 대표자 회의 때도 상정됐던 안건으로, 북한이 '4대 세습'과 관련한 논의를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그러나 북한 전문가들은 후계자 논의와 관련없다고 말한다. 특히 김주애 후계자론과는 전혀 관계어뵤다고 지적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개최 소식을 밝
북한이 26일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들어갔다.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자리다.김 위원장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을 보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2023년을 "국력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27일 사회주의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헌법절'을 맞아 핵무력정책법의 기조를 헌법에 명시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주의헌법은 전면적 국가 부흥을 담보하는 위력한 무기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해마다 맞는 헌법절이지만 공화국(북한)의 핵무력 건설 정책이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서도 다칠 수 없게 국가의 기본법으로 영구화된 올해 헌법절은 류다르다"라고 말했다.신문은 "핵무력이 포함된 국가방위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그에 의거한 안전 담보와 국익수호의 제도적, 법률적 기반을 튼튼히 다지며 우리식
북한이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번 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대남, 대미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달 하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지난 1일 결정했다.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전례에 따르면 회의는 오는 27일 전후 시작돼 의정 보고, 분과별 토의, 결론 등 순서로 진행된 뒤 31일 종료될 전망이다.김 총비서의 전원회의 ‘결론’ 발언은
북한의 대남 강경파인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통일전선부 고문으로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하는 것을 두 고 논란이 일고 있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김일기 신흥안보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영향력 공작과 우리의 대응방향'이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우리나라의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해 활발한 '공작활동'을 펼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김 위원은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작년에 은퇴한 것으로 평가됐던 북한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올 6월 통일전선부 고문으로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한 데 주목했
북한이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준비에 착수한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를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드러나는 북한의 최근 금융 관련 법제 변화를 파악하고도 이를 CBDC 시행 조짐으로는 예단하지 않고 있다.한국은행도 최근 내년부터 법인 경비나 복지 바우처 등을 위주로 본격 CBDC 실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북한도 내년부터 CBDC 실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22일(서울 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시중 통화를 적극 흡수하는 움직임을 CBD
북한이 다음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1일 제8기 제17차 정치국회의에서 "2023년도 당·국가정책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2024년도 투쟁방향과 중대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해 12월 하순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북한이 지난 2019년부터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이른바 '연말 전원회의'를 열어 그해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해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전원회의는 북한의 대남,
한국의 출산율 감소가 국내외 이슈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북한 역시 출산율은 줄고 있으나 전체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지난해(2022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570만명”이라고 20일 밝혔다. 남한 인구(5167만명)의 절반 수준이며, 남과 북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명이다. 통계청은 “북한의 인구는 ’22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남한은 ’21년 이후 감소세”라고 전했다. 북한의 ’22년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급격한 저출산 추세이나, 남한의 합계출산율도 이미 0.78이다.북한 기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놓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가 ICBM으로 판단하고, 북한 매체가 19일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18일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은 ICBM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는 18일 발사한 미사일은 "ICBM 발사가 아니라 정찰위성용 고체연료 추진 실험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북한은 18일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합참은 북한이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정부 당국이 밝혔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는 "ICBM 발사가 아니라 정찰위성용 고체연료 추진 실험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ICBM 발사를 거론했다.합참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3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