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첫 방한…PKO 장관회의 참석, 한반도 현안 주목
상태바
美 유엔대사 첫 방한…PKO 장관회의 참석, 한반도 현안 주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11.21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미사일엔 원칙적, 인도 지원 긍정 입장도
PKO 장관회의…평화유지 분야 최대, 최고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사진 =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홈페이지 갈무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사진 =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홈페이지 갈무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린필드 대사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대신 미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그린필드 대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 이은 세 번째 바이든 행정부 국방·외교 장관급 인사의 방한이다.

그린필드 대사는 1982년 미국 국무부에서 경력을 시작한 외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8~2012년 주라이베리아 대사를 지냈으며 2013년~2017년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인권 등에 대해 논의를 주도하는 직위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유엔대사를 비 각료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직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취임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 행보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원칙적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 검토에 관해서는 열려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린필드 대사가 참석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 분야 유일의 장관급 정례 회의체다.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주최한 '평화유지 정상회의' 후속 회의로서 지난 2016년 출범해 올해로 4번째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장관급 회의로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된다. 당초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12월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는 150여 개국의 외교·국방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관심사는 PKO회의를 통해 제기될 현안들이다. 한반도 문제와 미중 대결 가운데 놓인 현안들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상연 기자 lsy@korearepo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