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3대혁명' 변화 강조한 이유…"문제점 개선해야", 선대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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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3대혁명' 변화 강조한 이유…"문제점 개선해야", 선대와 차별화
  • 민대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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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참가자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보낸 서한의 기본사상을 집중학습하며 3대혁명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20일 진행된 서한 집중학습 소식을 1면에 싣고 참가자들이 "3대혁명 노선의 전략적 지위와 변혁적 의의를 재인식, 재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 총비서의 서한을 접한 각계의 반향 기사와 서한에서 제시한 과업에 따라 3대혁명 노선을 당의 총노선으로 이행할 것을 선동하는 기사들을 2면까지 실었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선구자대회는 사흘째인 20일에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총비서는 북한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그동안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보낸 서한에서 "일군(간부)들부터가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눈앞의 난관에 위축돼 신심을 가지지 못하고 진행하다 보니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역사가 근 반세기를 가까이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단위들이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받지 못하고 있고 이미 수여받은 단위들 가운데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단위들이 적지 않은 것"이라며 "이 운동에 대한 지도에서 허점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사업상 특수성과 이러저러한 조건"을 내세워 일부 단위들이 이 운동에 참가하지 않는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생산 현장들에 나가 3대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졸업생 출신의 '3대혁명소조' 활동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알속은 없고 형태적인 틀거리만 있다고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으로부터 하부까지 지도체계가 정연하게 서있지 않다보니 통일적인 지휘와 심도있고 구체적인 지도가 보장되지 못하고 활기를 잃고 있다"면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대한 지도를 개선하는데서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대책으로 이 운동에 대한 "옳은 상벌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지금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깃발을 받으면 끝나는 운동처럼 되고 있다"며 "부단한 지도방조와 재판정, 실속있는 총화로 일관돼야 한다. 무슨 일에서나 총화 평가가 공정하고 상벌 관계가 명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 선전선동부와 각 도와 시군에게 책임을 묻고 역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운동에서 뒷자리를 차지하는 시, 군 당책임비서들, 3대혁명붉은기 단위 대열에서 제명되거나 칭호를 박탈당한 단위의 당책임일군들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시, 군은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으로서 마땅히 3대혁명의 거점으로 돼야 한다"며 "전국 200여개 시, 군들이 3대혁명의 용을 쓰며 일어나게 되면 가까운 앞날에 기술과 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농촌으로 전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비서는 "'모든 혁명진지를 3대혁명화하자'는 구호를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대호 선임기자 mdh50@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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