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남북관계 가장 쉬운 해법은 금강산관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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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남북관계 가장 쉬운 해법은 금강산관광 재개"
  • 오동윤 기자
  • 승인 2021.11.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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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평화잇기·평화통일시민회의, 금강산관광 23주년 '다시 가자! 금강산'
금강산관광 시작 23년을 맞아 금강산평화잇기, 2021 평화통일시민회의, 금강산기업협회는 18일 오후 광화문에서 '다시 가자 금강산, 미국은 남북문제에 손떼라' 주제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금강산평화잇기 제공)
금강산관광 시작 23년을 맞아 금강산평화잇기, 2021 평화통일시민회의, 금강산기업협회는 18일 오후 광화문에서 '다시 가자 금강산, 미국은 남북문제에 손떼라' 주제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금강산평화잇기 제공)

금강산 관광 23주년을 맞는 18일 오후 금강산평화잇기(상임공동대표 법안 스님, 임광빈 목사, 심재환 변호사)와 2021평화통일시민회의(대회장 김영주목사)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다시가자 금강산, 미국은 남북문제에 손떼라'를 주제로 2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해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에서 문재인 정부가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하고 천명한 민족자주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목소리가 아니라 촛불시민의 명령과 8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에 귀를 기울여야"하며, "미국의 국익이 아니라 민족의 이익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또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절대적인 이해당사자이며, 어떤 나라도, 어느 민족도 이를 대신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해법은 바로 금강산관광 재개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분단선을 가로질러 사람이 오가는 것이야말로 수십 번의 선언보다 손쉽고 확실하게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금강산으로 다시 가려는 우리의 발걸음을 지금도 가로막고 있는 미국은 남북문제에서 지금 즉시 손을 뗄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명령한다"고 경고했다.

김영주 목사는 2021평화통일시민회의를 대표해 "정부가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등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는 "조속히 금강산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산평화잇기 상임공동대표인 심재환 변호사는 "미국이 남북문제에 도를 넘는 간섭을 하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은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금강산관련 기업인들의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금광산관광 재개를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벽을 뚫고 다시 가자! 금강산'이라는 제목으로 분단선 철조망을 찢고 나와 단일기를 흔드는 상징의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1998년 11월 18일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해로, 육로관광에 이어 승용차관광으로 이어져 연인원 193만 4,662명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했다. 

2008년 7월 11일 뜻하지 않던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관광은 잠정 중단되어 지금까지 속절없는 세월이 흐르고 있으며, 금강산관광 중단 10년째가 되던 지난 2018년 4월 27일과 9월 19일 남북 정상들이 만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합의한 바 있다. 

남북정상선언 이후 3년이 지났으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로한 합의는 그 어느 것 하나 실현되지 않고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보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동윤 기자 ohdy@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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