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北비핵화 국제공조 주도…사드, 우리 주권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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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北비핵화 국제공조 주도…사드, 우리 주권사항"
  • 김태훈 기자
  • 승인 2021.11.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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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3불 합의, 文정부 입장에 불과…비핵화 로드맵 마련"
尹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주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예측 가능한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망 체계를 촘촘히 하면서 한미 확장억제력을 확충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지도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지원과 협력사업을 가동하겠다"며 "비핵화 이후를 대비한 '남북 공동경제발전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남북 간 방송·통신 개방, 청년·문화 교류 등을 거론하며 "대북 개혁개방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한과 미국의 판문점이든 미국 워싱턴이든 3자 회담 장소를 두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 4자 회담, 6자 회담이 아니라 상시 회담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선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진전돼서 광범위한 경제협력 관계가 수립된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이 얼마든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미 외교와 관련, '포괄적 전략 동맹' 구축을 기본으로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쿼드 워킹 그룹에 계속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북핵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해 파이브 아이즈와의 협조 체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핵 추진 잠수함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감시·정찰 문제로, 한미일이 상호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상호 존중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겠다"며 '고위급 전략대화'의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얼마나 더 강화하고, 또 한미일 간에 공조할 것인지 문제는 안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3불 합의'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불과하다"며 "사드 문제를 마치 중국에 대한 어떤 도발의 하나로서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3불 합의는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격화하자 사드 추가 배치,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참여,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하고, 협의를 통해 갈등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을 뜻한다.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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