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 내에 보건의료 협력 수요는 분명히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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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한 내에 보건의료 협력 수요는 분명히 존재"
  • 백민일 기자
  • 승인 2021.1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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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출범 축사…"美, 대북 인도협력 적극 추진 중"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2021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출범식 축사에서 남북한 간 보건의료 협력 수요가 존재한다며 인도적 협력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북한이 지금 당장 인도적 협력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와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의 인도적 협력만큼은 정치, 안보적 상황을 초월해 꾸준히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다시 한번 그 길이 열린다면 '인도주의'와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에 기반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 흐름을 지속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 제재와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인도적 협력은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론"이라며 "미국 또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인도적 협력은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간 공동의 '인도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계획(WFP) 수장들과 회동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북 인도주의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국제사회의 충분한 지지와 관심, 적극적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라고 부연했다.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대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협업기구 차원으로 이날 공식 출범됐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한반도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도 도출됐다. 이 선언문에는 국제사회 및 남북의 '호혜적 협력'을 통한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 '남북 주민 모두가 건강한 한반도' 추구 등의 중장기적 목표가 담겼다.

이인영 부장관은 개회사에서 플랫폼은 △우리가 열어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그 새로운 가능성의 토대가 될 또 하나의 '상생과 공존'의 플랫폼 △한반도 전체를 시야에 두고 남북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설계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이자 실천의지 △한반도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에 관한 모든 의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조율할 수 있는 통합적인 협의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민일 기자 bmi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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