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건설사 중 부채비율 1위는 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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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중 부채비율 1위는 한진중공업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10.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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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583%…2·3위는 두산건설·SK에코플랜트
소병훈 "부채비율 400% 넘으면 위태…정부 관리 강화 필요"
자료 : 소병훈 의원실
자료 : 소병훈 의원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한진중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부채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43위인 한진중공업은 부채비율이 583.2%로 가장 높았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인천국제공항이나 부산 신항만 건설 사업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해모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건설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된 조선업의 불황과 이에 따른 경영난으로 부채가 급증하면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능력평가 28위인 두산건설이 부채비율 411.1%, 시공능력평가 10위인 SK에코플랜트가 부채비율 386.1%로 한진중공업의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부영그룹의 부영주택은 부채비율이 378.4%, 쌍용건설은 363.9%에 달했다.

반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은 재무건전성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의 부채비율은 58.8%, 2위 현대건설은 114.7%에 불과했다. 3위 GS건설의 부채비율도 168.6%, 4위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도 113.6%로 낮았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건설사는 물류센터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선경이엔씨였다. 선경이엔씨는 2688억 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음에도 부채는 고작 265억원에 불과해 부채비율이 10.3%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하는 경우 전문가들은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평가한다"며 "국토부와 금융당국이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연 기자 lsy@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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