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순위' 보도에…洪·劉 "진상규명돼야"-선관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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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컷오프 순위' 보도에…洪·劉 "진상규명돼야"-선관위 "사실무근"
  • 박상룡 기자
  • 승인 2021.10.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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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위 윤석열·2위 홍준표·3위 유승민·4위 원희룡' 보도
당 선관위 대변인 "보도 내용 사실무근…유출 가능성 없어"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후보자선거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후보자선거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경선이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간 4파전으로 재편된 가운데 컷오프 통과 순위 보도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컷오프 결과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씩 반영한 것으로 후보들의 득표율과 순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108조12항에 따르면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순위는 공표할 수 없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이상 4분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날 조선일보믐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당원 투표 결과가 포함된 종합 순위 공표는 가능하다’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유권해석에 따라 취재한 결과라며 컷오프 통과 순위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 득표율 차는 근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측은  통과 순위'를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홍 의원 측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 측 희망캠프도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사들은 '당 관계자 취재에 의해 밝힌다'며 2차 경선 결과 후보들 간의 순위를 공개하고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선관위는 즉각 해당 보도가 나온 경위를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항의햇다.

해당 보도에 앞서 정계에서도 윤 후보를 1위로 보는 내용의 소문들이 떠돌았다.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고 들었다”고 공개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홍 의원은 이 소문의 진원지가 윤 전 총장 측인 것으로 판단하고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톡에 돌아다니는 2차 경선 결과는 모두 가짜뉴스이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런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실을 왜곡하려 하나"라며 "온갖 망언을 하고도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짜뉴스로 민심과 당심을 현혹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측은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연주 당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컷오프 순위가 공개된 해당 보도 내용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선관위 측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상룡 기자 psr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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