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이재명 아들 취업비리 의혹"…李측 "허위사실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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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이재명 아들 취업비리 의혹"…李측 "허위사실 법적조치"
  • 김태훈 기자
  • 승인 2021.09.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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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신생업체가 시행사로…아들은 계열사 근무"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아들의 취업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수주업체의 아들 취업과 비리의혹을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 지사는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직시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를 개발하는 1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 사업(대장동 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했다"며 "대장동은 판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해제된 그린벨트지역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막대한 개발 이익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에 '성남의뜰'이란 신생업체가 시행사로 선정됐는데, 문제는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신생업체가 주주로 참여한 것"이라며 "화천대유는 2015년경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관련 민간 사업자 공모를 냈던 시기에 설립됐고, 출자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화천대유의 계열사로 존재하는 '(주)천화동인1호'라는 회사는 화천대유의 전직 등기 임원이 대표를 맡고 있고 회사 주소지는 화천대유와 같다"며 "사실상 화천대유의 페이퍼 컴퍼니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에 이 지사의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 지사는 본인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직원이 5명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잡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 수는 5인이다"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만약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갑자기 설립된 신생업체(화천대유)의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몰아주고, 이 회사가 수천억원의 수익을 얻은 상황에서 이 지사의 아들이 이 업체 계열사에 취직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환만으로도 수사기관은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국회 역시 국정조사를 통해 비리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캠프는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이 지사 아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 취업과 비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강원 원주에서 열린 지역순회 경선 현장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 4대 보험 가입한 게 있으니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태훈 기자 thk@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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