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벨기에·스웨덴 ·독일 방문
독일 통일 31주년 행사 공식초청,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9일부터 5박6일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 국가들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10월4일까지 벨기에·스웨덴·독일을 방문한다.
오는 30일에는 유럽연합(EU) 주타 우필라이넨 집행위원 및 야넷 레나르치치 집행위원과 양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EU 의회 외교위원회 및 한반도관계대표단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 대화 환경 조성을 위한 EU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10월 1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안 린데 외교 장관과 양자회의를 열고 스웨덴 정부 및 의회 외교안보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재개를 위한 스웨덴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 및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2일에는 베를린 자유대를 방문해 20~3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특강을 한 뒤 현지 교민 간담회를 갖는다.
3일에는 독일 연방상원의장과 연방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시에서 개최되는 '독일통일 31주년 기념행사'에 유일한 고위급 외국정부 사절로서 참석한다.
기념행사 후 라이너 하제로프 연방 상원의장 겸 작센안할트주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이어 독일 통일 원로인사들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4일에는 슈타인 마이어 독일 연방정부 대통령을 예방한다. 독일의 통일 경험을 공유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 요청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인영 장관은 이번 순방시 현지 주요 연구기관·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및 국면 전환을 위한 창의적 해법에 관한 논의도 진행할 계힉이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EU, 각국 정부, 전문가 등 유럽 사회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견인할 수 있는 국제적 공감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민일 기자 bmi21@korea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