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신규 연구과제 수행 현황.(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신규 연구과제 수행 현황.(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국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와 현황을 종합해 19일 발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NST는 "출연연은 핵심 원천기술개발, 기술이전 및 상용화,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및 연구인력파견,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해 소부장 기술자립도 제고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2019년 7월 단행됨에 따라 출연연의 소부장 관련 신규 연구개발 규모는 2020년 큰 폭으로 증가(2019년 대비 연구비 89% 증가)했다. 25개 출연연 중 15개 기관에서 2019년 이후 약 9000억원의 예산으로 1800여 건의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288건에 이르는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2.9% 증가율이다. 2020년 기술료 규모는 18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출연연은 소부장 R&D 지원 및 연구역량 결집을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연구인프라 국가연구실 N-Lab·국가시설 N-Facility·국가연구협의체 N-Team(3N)을 통해 180여 건의 R&D과제를 수행하며 실증테스트 지원, 애로기술 해결 등을 담당하고있다.

NST는 대표적인 R&D 성과로 △에너지 플랜트용 타이타늄 신소재 및 블레이드 제조 기술 개발(한국재료연구원 타이타늄 연구실(N-Lab))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국산 제조공정 개발(한국화학연구원 불소화학 소재공정 연구실(N-Lab)) △초정밀 절삭가공장비 '지그센터' 국산화 성공(한국기계 구원) △니켈 분말 양산 수율 1.5배 향상(한국생산기술연구원) △트렌치 구조 모스펫(MOSFET) 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등을 꼽았다.

출연연은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실증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활용한 개발제품 성능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화학연구원은 불화폴리이미드, 내후성편광필름 등 11종의 중점지원 품목에 대한 연구장비를 구축하여 170개 소재부품 기업에 연평균 2만3000건의 장비 활용 및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NST는 융합연구단사업으로 '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의 자립화 플랫폼 개발 사업'에 3년간 141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부품 기술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완료 후 5년 간 41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241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상연 기자 lsy@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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