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들의 조사결과 윤 전 총장이 앞서거나 반대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이기는 결과가 나오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2주차(12~13일) 대선 여야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결에서 초접전 양상이었고 윤 전 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결과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9.4%, 이 지사 지지율은 38.6%로 집계됐다(없다 15.8%, 잘 모르겠다 6.2%). 양자의 격차는 0.8%p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 조사(6월 21~22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8.3%p 하락한 반면 이 지사 지지율은 3.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12.6%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으나 이번에는 초접전 양상으로 변모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41.0%, 이 전 대표는 36.7%였다(없다 17.5%, 잘 모르겠다 4.7%). 격차는 4.3%p 오차범위 내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9.1%p 하락하고 이 전 대표는 7.5%p 상승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윤 전 총장 간 양자대결 결과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모두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5일 전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와 윤 전 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7.9%, 이 지사는 33.7%로 격차는 4.2%p 오차범위 내였다. 2주 전인 6월 28~30일 실시한 조사결과 ‘윤석열 41.4% 대 이재명 34.7%’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5%p 감소했고 이 지사는 1.0%p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2%, 이 전 대표가 35.0%를 얻어 격차는 3.2%p였다. 이 조사만 보면 윤 전 총장을 상대로 한 민주당 후보로서의 경쟁력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에 큰 차이는 없다. 

SBS는  ‘이재명 대 윤석열’,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다고 15일 전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이 지사 36.9%, 윤 전 총장 34.0%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인 2.9%p 앞섰다. 이 지사는 30대(이재명 41.5% 대 28.8%)와 40대(50.2% 대 21.2%), 50대(48.3% 대 30.3%)에서 앞섰고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27.3% 대 50.7%)에서 우위였다. 18~20대(22.1% 대 28.7%)에서는 경합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호남권(56.3%)과 충청권(39.3%), 인천/경기(39.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0.2%)과 서울(40.5%), 강원/제주(40.5%)에서 지지율이 높게 집계됐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의 69.7%의 선택을 받았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77.1%의 지지를 얻었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이낙연 32.7% 대 윤석열 37.3%’로 윤 전 총자이 4.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윤석열 53.8% 대 이낙연 25.3%)에서 앞섰고 이 전 대표는 40대(23.9% 대 42.9%)에서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18~20대, 30대, 50대 연령층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지지율이 경합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2.1%)과 서울(44.0%), 강원/제주(38.3%)에서 이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고 이 전 대표는 호남권(49.2%)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다.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6.7%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1.5%는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psy@koreareport.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코리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