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26일 남북 당국에게 "민간을 중심으로 남북협력의 틀을 재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북민협은 지난 25일 총회에서 채택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우리 정부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남과 북 모든 구성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남북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남북 당국이 하루 빨리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등 시급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인류애에 기반한 인도주의 협력사업과 한반도 평화의 구축이라는 민간단체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1999년 결성된 북민협은 대북인도지원사업 단체로 구성됐다.

백민일 기자 bmi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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