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재가없는 박범계 인사, 檢 후속인사 결정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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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재가없는 박범계 인사, 檢 후속인사 결정 사실 아냐"
  • 박상룡 기자
  • 승인 2021.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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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공지…"근거없는 추측보도 유감…자제 당부"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는 20일 검찰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조치와 내주 예정된 중간간부급 인사에 대한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 재가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후 1시쯤 정 수석은 다시 문자를 보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20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고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 발표를 강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신문은 검찰 인사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정당국 관계자가 “박 장관이 일방적으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고, 대통령이 사후에 인사안을 승인해 사실상 추인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 장관의 인사안을 사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항의성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사의를 접지 않고 지난 18·19일 휴가를 떠났다. 

정 수석은 대통령 재가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됐고, 이로 인해 신현수 수석이 반발했다는 동아일보 보도를 부인하는 한편, 조선일보의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보도에 대해 "추측보도"라고 일축했다.

조선일보는 19일 보도에서 법무부가 곧 있을 차장·부장검사급 인사에서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을 대검 감찰과장으로 승진시키고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콕 찍어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그 동안 현 정부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왔온 반면, 교체로 가닥이 잡힌 변필건 부장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처리’를 주장하면서 이성윤 지검장과 충돌했다. 신문은 또한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 지검장과 인연이 있는 중간간부가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만호 수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박상룡 기자 psr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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