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강연정치 시동…정당 경험·평가 밝혀, "4월 재보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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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강연정치 시동…정당 경험·평가 밝혀, "4월 재보선 중요"
  • 박상룡 기자
  • 승인 2020.1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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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시대전환 특강, 탈당 후 첫 행보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강연…"현실정치 얘기할 것"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진보 성향 정당인 시대전환의 '정치학교'에서 강연하는 모습.(SBS TV  캡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진보 성향 정당인 시대전환의 '정치학교'에서 강연하는 모습.(SBS TV 캡처)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진보 성향 정당인 시대전환의 연단에 올라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범여권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특강에서 미리 등록한 20∼30대 수강생에게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기성정당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기본소득 등 정책 현안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금 전 의원은 "과거에는 정치인들이 왜 정치를 하느냐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었지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나아갈 방향을 한마디로 하기 어려워졌다"며 "양극화 해소, 일자리 등 여러 문제를 통틀어 하나로 이야기하거나 한 가지 방법 제시하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정치하려면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고,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치만 유독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특정한 공직 아닌 정치 자체에 대해 왜 시작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뿌리 깊게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수강생 대부분이 20∼30대인 점을 반영한듯 금 전 의원은 "흔히 우리 정치에 대해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미국·영국 선진국에는 40대 지도자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부러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 알아야 할 점은 그분들이 다른 일을 하다가 40대가 돼서 국가지도자가 된 게 아니다"라며 "그분들은 20대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강연에서는 본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내년 4월 보궐선거와 관련해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고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는 전했다. 다만 출마 여부 등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 전 의원은 이어 20대 국회 의정활동 경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2012년 대선을 치른 소감, 민주당·국민의힘 등 정당에 대한 평가 등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금 전 의원은 강연 후 취재진에게 "솔직한 경험을 말했다"며 "시대전환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대에 국회에 입성했던 금 전 의원은 지난달 탈당 이후 야권의 '비문(非文) 연대'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조국 사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정국에서 당 주류와 다른 발언을 숨기지 않으며 당내 소신파로 이름을 알렸고, 중도층까지 확장성을 가진 인물로 주목 받고 있다. 

금 전 의원은 보궐선거 출마 여부나 안철수 대표의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한 평가 등 구체적인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현실 정치에 대한 것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민의힘 강연에서 말하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금 전 의원은 18일에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도하는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이기는 야당의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상룡 기자 psr21@korea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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